(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변화를 선택한 김포시민들께 감사합니다”
현 김포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김병수 후보는 “변화를 선택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제대로 일하고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전날 실시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승리했다. 국민의힘이 12년만에 김포시장 탈환에 성공한 것이다.
김병수 당선인은 지난 2014년부터 홍철호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김포의 현안 해결을 도맡아 왔다. 김 후호는 지난해 국민의힘 김포을당원협의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돼 보폭을 넓히다가 시장 후보 올랐고, 김포시장 첫 출마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병수 당선인은 특히 교통정책 분야에서 브레인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그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 보좌관으로 활동하며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서울시 등을 오가는 등 실무협상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김포한강선(지하철5호선)연장 착공과 GTX-D연결을 통해 김포를 수도권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포시장에 성공했다. 소감을 말해달라.
▶현명한 김포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 12년 정권 변화에 대한 욕구가 있었다. 또 김포의 교통문제에 대한 변화를 위해 김포시민들이 선택을 해주셨다고 본다.
-승리의 요인은.
▶국민의힘이라는 집권여당에 대한 기대화 김포의 부족한 교통문화 인프라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이 표로 집결됐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했던 것도 승리의 요인이 된것 같다.
-선거과정에서 기억나는 시민이 있다면.
▶선거 마지막날 31일 구래동에 사는 젊은 부부와 세 아이가 선거운동을 하던 저를 찾아왔다. 그 아버지가 저에게 ‘큰 딸이 시장이 보고싶다고 말해 데리고 왔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딸에게 ‘내 마음의 시장을 (딸에게) 보여주겠다’며 저에게 소개해 줬다.
아버지가 딸이 보는 앞에서 저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돼 달라’고 부탁했고, 저는 아이와 손가락을 걸고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포한강선 연장과 GTX-D노선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를 곧 만나 협약서를 체결할 것이다. 또 국토교통부로 가서 김포한강선 연장을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본 사업으로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GTX-D노선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타면제가 될 수 있도록 검토연구 한 뒤 국토부에 건의하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말.
▶이제 제대로 일하겠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지하철 5호선 연장 제대로 착공시키겠다. GTX-D(김포~팔당) 실현해내겠다. ‘사통팔달 김포’ ‘수도권 교통 중심지 김포’를 만들어내겠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을 이루기 위해 다시 신발끈을 조여매겠다. 그리고 ‘김포공항 이전’ 움직임을 보이는 거대야당으로부터 김포시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자 한다. 이제 김포의 내일이 달라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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