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 몰라보게 야윈 얼굴 “6년간 성대 역기능+폐섬유증 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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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에덴교회 0691TV 캡처
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가수 유열이 건강 악화로 인해 핼쑥해진 근황을 전했다.

11월 19일 ‘에덴교회 0691TV’에는 ‘충격! 가수 유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몰라보게 야윈 유열이 강단에 올라 간증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유열은 “제가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역기능과 폐섬유증이 찾아왔고 이후에는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며 살이 빠진 이유를 밝혔다.

유열은 “가수면서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많이 하다 보니 말도 노래도 힘들었다. 아내가 ‘여보 그러다 큰일 난다’고 하더라. 모든 일을 다 내려놓고 5살 아들과 함께 제주도로 내려가 1년살이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삶에서 처음으로 가져보는 긴 시간이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다. 아내의 표현대로 저는 놀아보지 못한 사람이었다. 처음으로 저를 오롯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로소 저를 돌아보니까 제 삶과 마음에 아픔이 있고 병들어 있음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열은 간증 중간중간 기침을 하거나 가쁜 숨을 몰아쉬는 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끊어질 듯한 기침이 어떤 건지, 숨쉬기조차 힘들다는 게 어떤 건지, 내 마음대로 마음껏 걸을 수 없다는 게 어떤 건지, 죽음 앞에서의 원초적 두려움이 어떤 건지 알게 됐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유열은 1961년생으로 올해 62세다. 유열은 지난 1986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 ‘이별이래’, ‘화려한 날은 가고’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유열은 1994년부터 2007년까지 약 13년 동안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 DJ로 활약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사진=에덴교회 0691TV 캡처, 뉴스엔 DB)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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