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느린 경찰차 ‘아미(Ami)’ 최고 속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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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시트로엥 소형 전기차 아미(Ami) 경찰차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그리스의 섬들이 친환경 자동차로 청정 환경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그리스 정부는 이를 위해 폭스바겐 ID.3와 ID.4를 아스팔라이아 섬에 도입했으며, 에게해의 할키 섬에는 시트로엥 소형 전기차 아미(Ami)를 도입할 예정이다. 아미는 세계에서 가장 느린 경찰차가 될 전망이다.

시트로엥은 할키 섬의 공공기관에 모두 6대의 차량을 공급하며, 여기에는 경찰과 해안경비대를 위한 2대의 아미, 지방자치 단체를 위한 e-C4, e-스페이스 투어러 MPV, e-점피 패널 밴도 있다. 차량은 48개월간 무료로 임대될 예정이며, 이후에는 할키 섬에 기부할 계획이다. 

아미는 최고 속도가 45km/h(28mph)로 제한돼 고속도로 주행에는 부적합하지만, 할키의 좁은 도로에서는 실용적이며 민첩한 이동이 가능하다. 비록 8마력의 전기모터로 주행하는 작고 가벼운 경찰차지만, 5.5kWh의 리튬이온배터리로 70km를 주행할 수 있어 작은 섬에서는 충분하다는 평가다. 

지방자치 단체에 제공하는 e-C4는 134마력의 전기모터와 350km를 주행할 수 있는 50kWh 배터리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e-스페이스 투어러도 동일한 배터리에 230km의 주행가능거리를 제공해 사람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시트로엥 CEO 빈센트 코베(Vincent Cobée)는 “할키 섬이 자율적이고, 스마트하며, 친환경적인 섬으로 변모하는데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당국과 주민들 모두 섬에서 전기차를 최대한 활용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트로엥은 섬 주민과 지역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사륜차, 승용차, 상업용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황수아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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