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무실 후보 고심..문 대통령과 회동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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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이전 후보지인 외교부와 국방부 청사 사이에서 고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한 차례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다시 성사될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이르면 이번 주말, 청와대 이전 장소가 결정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 인수위는 오늘도 고심 중이죠?

[기자]

네. 인수위 주요 관계자들 오늘 아침 속속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가장 바쁜 부서는 청와대 이전 TF가 아닐까 싶은데요.

어제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를 각각 답사한 만큼, 어디가 더 적합한지 저울질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인수위가 이르면 이번 주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요.

하지만 당 내부에서 속도 조절론이 불거진 데다가, 국민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는 만큼 검토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차례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동이 다시 성사될 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문 대통령이 최대한 빨리 만나자고 먼저 손을 내밀었고, 윤 당선인 측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밝혀, 전격 회동 가능성도 점쳐지는데요.

다만 윤 당선인 측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물밑 협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윤석열 당선인은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는 않았지만 인수위와 회동 진행 상황을 계속 보고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당선인은 모레(21일)에는 전경련 등 경제5단체장과 오찬 회동에 나서며 자신의 산업정책 방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엔 내홍을 겪고 있는 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다음 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죠?

[기자]

네. 일단 윤호중 비대위 체제로 가기로 한 민주당이 다음 주 목요일 새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계파 갈등을 막기 위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투표 방식을 활용하는데요.

의원 172명 전원을 대상으로 차기 원내대표로 누가 적합한지 투표하고, 여기에서 2/3 이상의 지지를 받는 의원이 있으면 바로 원내대표로 선출됩니다.

다만 1차 투표에서 선정되지 않으면 10% 이상을 득표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정견 발표 기회를 준 뒤 2차 투표를 진행하는데요.

과반이 나오면 그 사람이 새 원내대표가 되고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투표 1, 2등을 대상으로 다시 결선 투표를 합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현재로썬 안규백, 김경협, 박광온, 박홍근, 이광재, 이원욱 의원 6파전 양상으로 점쳐집니다.

특히 윤호중 비대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쇄신 방향과 맞물려 이재명계와 이낙연계, 정세균계 의원들의 계파 대리전 우려도 나옵니다.

또 이 과정에서 윤호중 비대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이 다시 불거질 수 있는 만큼 민주당 내홍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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