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손은주, 남편 월급 250‧생활비 44만원..”남는 금액에 맞춰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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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고딩엄빠2’ 손은주가 일상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에서는 8인 대가족이 함께 사는 손은주 가족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손은주는 낮에는 중학생 시동생의 연애상담을 해주고, 밤에는 남편과 함께 가계부를 정리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남편 문종인은 “월급이 230~250만원 정도 받는다. 더 도와주고 싶은데, 은주한테 많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손은주는 남편의 식비를 언급하면서 조금 더 아껴쓸 것을 당부했다. 여러 지출을 제외하고 남은 생활비는 44만원이었다.

손은주는 “이 돈으로 20일까지 버텨야한다”며 “오빠가 친구들만 안 만나면 된다. 이거 남으면 애기 장난감 사주자”고 똑부러지게 이야기했다.

빠듯한 예산에 스튜디오 MC들은 “시부모님이 도와주냐”고 물었다. 손은주는 “외식할 때나 식비 조금 도와주시고 나머지는 다 남편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무조건 저희는 남는 금액에 맞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은주는 “남편이 밖에서 5만원 이상 쓰는 돈은 미리 잔소리해서 나중에 더 큰 돈을 쓰지 못하게 예방하고 있다”고 말해 MC들을 감탄케 했다. 이에 하하는 “더 이상 건드릴 게 없다. 하산 하라”며 이제 21살인 은주의 살림법에 감탄했다. 

박미선은 시어머니와 특별히 친해진 계기를 물었다. 손은주는 “어머님이 첫째 임신때 저와 산부인과를 같이 가주셨다”고 이야기했다. 

이들 가족은 식사 후 설거지는 시아버지가, 남편도 뒷정리를 도왔다. 손은주는 “집안일이나 육아 같은 걸 어머님 아버님이 저한테 많이 맞춰주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남자들이 뒷정리를 하는동안, 시어머니의 주도로 여자들은 외출했다. 그사이 남편 문종인은 뒷정리부터 아이 목욕까지 깔끔하게 마쳐 패널들을 또 한 번 감탄케 했다.

손은주는 시어머니와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를 마셨다. 시어머니는 “집이 좁은데 낯가리지 않아서 놀랐다”며 “은주 처음 임신했을 때 엄마가 조금 반대했었다. 내 아들 인생도 중요한데 네 인생도 중요해서 반대했다. 같은 여자 입장에서 네가 미워서가 아니라 얼마나 힘들지 아니까”라고 속깊은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후 인터뷰에서 손은주는 “아기 낳고 나서 생각해보니까 (시어머니가) 그러실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 예전의 인생으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서 어머니 마음이 이해가 갔다”고 밝혔다.

사진=MBN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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