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요즘 느는 게 식욕과 XX뿐”..거친 입담에 ‘폭소’ (같이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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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경실이 유쾌한 농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이경실이 게스트로 출연해 멤버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경실은 호쾌한 웃음과 함께 등장했다. 이경실을 크게 반긴 혜은이는 “왜 이렇게 예쁘게 하고 왔냐”고 물었고 이에 이경실은 “언니들 보려고 에쁘게 하고 왔다”며 애교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경실은 과거 게스트들이 두손 가득 선물을 사가지고 온 것을 언급하며 멤버들과의 넘치는 케미를 선보였다. 가지고 올 선물에 대해 고민했다는 이경실에게 박원숙은 “우리는 카드도 받는다”라는 농담을 건네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실은 자신이 맛있게 먹었던 마카롱을 선물로 준비했다. 이경실은 일산에 있는 마카롱집에서 마카롱을 공수해왔다고 말했다. “맛있어서 사장님께 부탁해서 배달 받은 거다”라는 이경실의 말에 박원숙과 김청, 혜은이는 기대를 높였다.

멤버들은 이경실이 준비한 마카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언니들을 챙기는 이경실에게 박원숙은 “네가 좋아하는 건 어떤 거냐”고 물었다. 그 말에 이경실은 “나는 다 좋아한다. 요즘 식욕이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느는 게 식욕과 쌍욕이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경실의 유머에 멤버들은 모두 폭소를 터트렸다.

이경실은 박원숙과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저하고는 1987년에 처음 봤다. 진짜 어렸을 때부터 분장실에서 만나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다”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한 이경실은 “늘 만나면 유쾌했지만 특히 나 처음 이혼했을 때 하신 말씀이 있다”라는 말로 시선을 모았다.

이경실의 첫 이혼 이후 박원숙은 이경실에게 전화를 했다고 한다. 후배가 걱정되는 마음에 전화를 건 박원숙은 이경실에게 “아니, 우리 클럽이 뭐가 좋다고 너도 거기를 가입하냐”는 말을 건넸다고. 연예계 독신 클럽에 대해 이야기했던 박원숙의 과거 발언에 모두가 웃음을 터트렸다. 

이경실은 “그때 기분이 안 좋았는데 선생님 덕분에 웃음이 났다. 이후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고 말하며 박원숙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박원숙은 애틋함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경실이) 열심히 산다. 이경실은 알래스카에서도 냉장고 팔며 잘 살 것 같다. 네가 속상한 일이 있을 때 내가 가만히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원숙의 말에 이경실은 “오히려 저는 그게 미안했다. 얼마나 저를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 더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 이경실에게 멤버들은 깊은 위로를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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