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다시 입 열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와 연락..표절NO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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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김수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과 관련해 다시 한번 공식입장을 냈다. 

앞서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아쿠아)’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유희열 측은  “긴 시간 가장 영향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기에 무의식중에 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되었고 발표 당시 저의 순수 창작물로 생각했지만 두 곡의 유사성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표절 의혹을 사과했다.

이후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20일 SNS 등을 통해 사카모토 류이치 측으로부터 받은 입장문을 공개했다.  두 곡의 ‘유사성’을 확인했으나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내용.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다. 

이후 유희열의 추후 입장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같은 날 그의 소속사 안테나 측은 즉시 류이치 사카모토 측과 연락을 취했던 상황을 전하며 위와 같은 상황을 전달 받았다고 했다. 

이후 후속 논란이 된 ‘1900’ 곡에 대해서는 “유희열님이 원래 알고 있던 곡이 아니었고,유사성이 있다고 보긴 어려우나 다시 한번 논란의 대상이 되었기에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에 재차 상황을 전달드렸으며, 추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말씀드렸다”며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표절 의혹 관련해 대응이 늦어진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이 언급되면서 또 다른 불편함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고, 전후 관계를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였음을 참작해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하 소속사 안테나 전문.

안녕하세요. 안테나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유희열의 표절 의혹 관련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의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 ‘Aqua’의 곡

진행이 유사하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검토 결과 곡의 메인 테마가

충분히 유사하다는 점에 동의해 그 즉시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과 연락을 취했습니다.

이후 15일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았고,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후속 논란이 된 ‘1900’ 곡에 대해서는 유희열님이 원래 알고 있던 곡이 아니었고,

유사성이 있다고 보긴 어려우나 다시 한번 논란의 대상이 되었기에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에 재차 상황을 전달드렸으며,

추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말씀드렸습니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께서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 이슈가 더 이상 확산되기를 원치 않고 계십니다.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안테나는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에 대한 깊은 존경과 사과의 마음을 담아,

이번 건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메일 전문을 공개합니다.

++ 아울러, 표절 의혹 관련해 대응이 늦어진 것은

다시 한번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이 언급되면서 또 다른 불편함을 드리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움이 있었고, 전후 관계를 당사자에게 직접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해서였음을 참작해주시길 바랍니다.

/ssu08185@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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