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 측 “김희재 소속사에 신뢰 잃어, 고소는 경악스러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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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가수 김희재의 전국투어 공연 기획을 맡은 모코이엔티 측이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모코이엔티(이하 모코) 측은 9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역시 돈이 그 무엇보다 스카이이앤엠에겐 가장 중요한 것인 걸 다시 깨닫게 된 계기”라며 장문을 게재했다.

모코 측은 “올해 초에 지불한 개런티 3회차의 신뢰도 지키지 않는 분들이 부가세 안 줘서 못했다는 말을 하는 건 본인들 스스로 팬과의 약속도 잡혀진 콘서트 때문에 다른 일도 못하고 호소문까지 썼음에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스태프들이나 대관비 등 모든 걸 지불하고 홍보하고 굿즈 허가받아 만들어 큰 손해와 배신감으로 이유라도 알고 싶어하고 있다. 결국 부가세 등 미지급액 일부 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게 됐다. 곧 법정에서 준엄한 법으로 답을 들을 것”고 설명했다.

이어 “매일매일 마음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 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 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 수준의 사건”이라며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하지 않으려고 자료조사 및 고소장을 만든 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 것인지 여전히 의문이다. 저희도 이미 서울, 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전국투어 출연료가 완납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하 모코.ent 측 공식입장 전문.

오늘 김희재공식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고 그동안 알고 지냈던 분들이 맞는지 다시한번 안타까웠습니다.

구구절절 쓰신글에 대해 일일히 답변할 가치를 느끼지 못합니다만 성의있는 답변을 변호사님께 허락 받은 내에서 드리겠습니다.

1. 역시  “돈”이 그 무엇보다 스카이이앤엠에겐 가장 중요한것인걸 다시 깨닫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초에 지불한 게런티 3회차의 신뢰도 지키지 않고 계신분들이 부가세 안줘서 못했다는 말을 하는건 본인들 스스로 팬과의 약속도 잡혀진 콘서트때문에 다른 일도 못하고 호소문까지 썼음에도 일자리를 잃고 망연자실한 스텝들이나 대관비등 모든걸 지불하고 홍보하고 굿즈 허가받아 만들어 큰 손해와 배신감으로 이유라도 알고 싶어하고 있습니다만 결국 부가세등 미지급액 일부때문에 이런 사건이 생겼다는걸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김희재 두번째 콘서트”를 준비한 모든 관계사들은 소속사와 소통부제인 와중에 보도자료 통보로 “공연취소”란 폭행을 당했음에도 부가세등 일부를 안줘서 라는말에 뭐라고 답을 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곧 법정에서 준엄한 법으로 답을 들어보겠습니다.

2. 연습. 이부분도 단톡방과 감독님 작가님등 많은 분들이 증언을 할것입니다. 

김희재의 공연을 맡은 연출감독이 담당매니저 본부장과 수없이 통화를 시도하여 들은 얘기는 “곧 연락드릴께요”란 답이였습니다. 

감독님은 콘서트 단톡방에 자신이 무언가 잘못했냐고까지 쓰며 사정을 했습니다. 또한 매일매일 마음을 졸이며 준비를 했던 연출부에 오늘 공지로 6월27일부터 연습을 하기로 했다는 명백한 허위사실과 아티스트로서 본인 이름을 건 콘서트에 불성실하기로 작정한것을 인정한 부분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정말 그 대규모 콘서트를 12일 정도의 연습만으로 대중에게 보여주려고 콘서트 계약하신건 맞는것인지요? 신곡8곡이 배치되고 히트곡이 모두 편곡과 버젼을 다르게 할 만큼 단단히 준비한 콘서트를 이렇게 생각한 스카이이앤엠에 업계 종사자로서 실망을 금치 못합니다. 

그러니, 다시한번 저희가 보낸 공문,메세지에 따라 당장 입금을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공지문에 게런티를 법적조치에 따라 돌려준다는 것이 계약서 어디에 해당하는지 황당합니다. 

두번의 보도자료 혹은 공식입장으로 콘서트 취소를 쓰셔서 모든 업체들은 패닉상태인데 안한다고 하시면서 게런티는 시간끌기로 가는 이유를 법적으로 묻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라인을 정확히 써드리겠습니다.

6월9일 싸인회(김희재참석,스카이이앤엠 부대표,본부장참석) 

6월13일 전체 회의 참석(전체 큐시트및 음악 완료) 스케줄을 모두 아티스트에게 맞출테니 6월16일부터 연습시작하자고 전달. 연락 주기로함 

6월13일 모코로 내용증명발송(16일까지 입금하라),내용증명을 늦게 받게 되었음 

6월16일 부대표 황대표 남부사장 미팅(3회분은 해야하고 5회분은 빨리 입금해달라고 함) 17일까지 기다린다고 전달 

7월9,10일 지급할 잔금뿐이라 당장 어렵고 7일 정도 기한 달라고 함 

17일오후부터 연락 두절

20일 모코에서 내용증명 보냄(바로 입금할테니 감독님과 연습스케줄달라)

22일 스카이이앤엠에서 민사소송 소장 제출 

27일 보도자료로 콘서트 계약파기를 공식적으로 알림.

저는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보통 소장을 작성할려면 회사 검토와 변호사 검토등 무고소지등의 판단을 받고 제출 하는것이 통상입니다.

22일 고소장 제출은 경악수준의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언제부터 콘서트를 안할려고 자료조사및 고소장을 만든것인지도 이번 사건의 중요한 팩트가 될것으로 생각하며, 이 모든것이 아티스트와 이야기가 된것인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저희도 이미 서울,부산 콘서트에 대한 소송을 진행중입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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