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욕하는 고양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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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때로는 장황한 말보다 한 번의 눈빛이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 강렬함 덕분에 더 효과적일 때도 있죠. 그렇다면 반려동물은 어떨까요? 일반적으로 반려동물들은 짖거나, 달려드는 등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하지만 ‘BoredPanda’에 공개된 ‘Yamaneco’라는 고양이는 조금 다릅니다. 풍부한 표정을 집사에게 감정 표현을 하는 고양이죠. 어떤 표정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첫 번째 사진부터 표정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데요. 화가 난 것도 같은데, 일단 썩소를 날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날카로운 눈빛을 쏘면서 제 할 일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죠. ‘뭐 하는 거야?’, ‘넌 네 할 일이나 해, 난 관심 없으니까’ 등의 문장이 떠오릅니다. 전체적으로 상대를 무시하는 듯한 안상을 풍기고 있죠. 유쾌한 표정은 아니라 자주 보고 싶지 않네요.

이번엔 음식을 앞에 둔 고양이의 표정을 볼 수 있습니다. ‘나 빼고 너 혼자 맛있는 음식 먹는 거야?’, ‘날 두고 지금 그게 넘어가?’ 등의 감정을 전하고 있죠. 동시에 여러 감정이 섞인 복합적인 상태라는 것도 알 수 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발견한 놀라움, 자신의 몫이 없다는 걸 안 배신감, 그리고 ‘한 숟가락만!’이라고 외치고픈 간절함이 엿보입니다. 집사가 식사나 간식을 제 때 챙겨줬겠죠?

이 표정은 바라보기가 힘듭니다. 금방 눈물을 뚝뚝 흘릴 것만 같은데요. 집사가 집을 비우려고 해서 가지 말라고 붙잡는 것 같기도 하고, 소중한 장난감이나 간식을 가져가려고 해서 가장 불쌍한 표정으로 어필하는 것 같기도 하죠. 고양이가 이렇게 이별을 거부하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바라본다면, 집사들이 꽤 힘들겠는데요?

이 사진에선 분위기가 달라졌는데요. 차분함이 느껴집니다. 지긋이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데, 앞의 상황보다는 표현이 덜 적극적인 것 같네요. 그래도 눈빛에서 뭔가를 원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마치 ‘지금, 내가 안 보여?’, ‘날 두고 일을 할 거야?’라고 표현하는 것 같죠. 결국, ‘관심 달라!’, ‘나랑 놀자!’라는 의사로 볼 수 있겠네요.

이밖에도 Yamnaneco에겐 더 다양한 표정이 있습니다. 인자함, 호기심, 놀라움 등 재미있는 표정이 정말 많은데요. 함께하면 심심할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친구의 다양한 표정은 인스타그램 계정 ‘ymnc_rf’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시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여러분의 반려동물은 어떻게 의사를 표현하나요?


CREDIT
에디터HI
출처 boredPanda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ymnc_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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