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방송 의혹’ 지연수 측 “사실 아냐..맞고소해 경찰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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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 지연수. 제공| 에스드림이엔티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거짓 방송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에스드림이엔티 관계자는 11일 스포티비뉴스에 “거짓방송을 했다는 주장은 당연히 인정할 수 없다”라며 일각에서 제기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연수는 전날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 3040 창업도전기를 그리는 ‘자본주의식당’의 창업 지원자로 등장했다.

이날 지연수는 “지금 월세를 살고 있다. 결혼 생활도 마찬가지였지만 이혼 후 이사를 많이 했다. 총 4번 정도 했다. 이번까지 합치면 5번이다. 이혼 전에도 10번 안 되게 이사를 했다. 월세를 살다 보니까 이사하는 기회가 많았다”며 “또 민수가 너무 갖고 싶어 하고, 너무 먹고 싶어하는 건데 당시 신용불량자였기도 했고. 돈을 선뜻 쓰기 쉽지 않았을텐데”라고 묻자 지연수는 “그렇다. 민수가 5살 때 일이다. 어린이집을 갔다온 민수가 치킨을 사달라고 하더라. 근데 2만 원이 없어서 못 사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가운데 한 누리꾼 A씨는 ‘자본주의학교’ 시청자 게시판에 ‘대한민국의 대표 방송사가 왜 이럴까요?’라는 제목으로 지연수에 대한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KBS2 예능 \’자본주의학교\’ 방송인 지연수. 출처| KBS

게재된 글에서 A씨는 “지연수는 매번 방송에서 신용불량자, 마스크 공장 알바 등 시청자들에게 동정심이 생기도록 눈물로 발언했다. 신용불량자인 부분을 엄청 부각시키지만 본인 과거 행적과 명품 운동화, 옷에 관한 의혹은 어떠한 해명이 없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EBS ‘파란만장’ 녹화 4시간을 앞두고 방송사 사정으로 결방한다는 내용이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처했으며, 결방한 녹화분은 방송 회차에서 삭제했다. 지연수의 과거 행적과 본인의 잘못된 폭로로 만신창이가 된 한 사람의 처가 케이블 방송 출연은 묵인했으나, 지상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방송국에 전화로 사연을 보냈다. 방송국은 내부 검증 후 결방하고 회차분에서 삭제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지연수에게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금전적으로 많은 도움을 줬으나, 사실과 다르게 없었던 일을 꾸며내서 특정 기관에 발언하여 사회와 가정에서 엄청난 피해자가 됐다”며 “현재 억울함을 법에 호소하고 있다. KBS에서 출연자에 대한 검증없이 방송된다면 또 다른 희생자, 새로운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출연자에 대한 과거 행적에 대한 검증 및 현재 진행사항에 대한 확인절차 등 프로그램 관계자분들의 현명한 검토를 간곡하게 요청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에스드림이엔티는 “현재 맞고소 진행 중이고,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입장 표명을 할 순 없다”며 “법적으로 판단을 받을 예정”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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