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 나에게 국회의원 출마하라고”→’고데기 학폭 피해자’ 최근 근황 공개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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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김채연 기자] ‘진격의 언니들’에는 부부 고민 사연이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군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그의 고민은 아내 한영이 자신에게 국회의원 출마를 권유한다는 것.

먼저 박군은 아내 한영의 말을 언급하며 “그렇게 민심을 얻을거면 국회로 가라고 하더라. 진짜 국회로 가야되는 지 고민이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에 박미선은  “차라리 국회위원을 나가”, “제발 정신 차리고 나나 좀 챙겨”라고 따라한 뒤 “와이프가 말하는 행간을 잘 읽어야 된다. 말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되고, 왜 이런 말을 했나”라고 답답해했다.

주변 지인을 잘챙긴다는 박군은 “결혼한다고 연락이 왓는데 일정때문에 못가게 되면 축의금도 보내고, 화환도 따로 하고. 친한사람은 당연히 하는데, 별로 친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부탁안해도 영상 축하영상도 일일이 다 한다. 부탁하면 당연히 해주고, 부탁을 안해도 못가는 마음에 미안하고 죄송해서 드린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경조사비로 지난달에만 200만원이 나갔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군은 연락처에 번호를 저장할 때도 이름 옆에 사는 곳을 함께 저장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울산에 간다고하면 울산 분들이 다 뜨지 않냐. 그럼 장사하시는 분이나 그 전에 못간 곳에 찾아가서 먹으려고 한다”며 저장된 연락처만 2천명정도 된다고 밝혔다.

박군과 비슷하게 인맥관리를 하는 김호영은 “힘에 부치는데 억지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다보면 좋고, 그래서 하는 거긴 하다”고 공감하면서도 “아무래도 싱글인 나와 결혼한 사람은 좀 다르지. 아내분이 봤을 때에 정도라는 것이 이제 벗어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박군은 지인이 서울에 놀러오면 식사부터 숙박비, 대리비까지 풀코스로 대접한다고. 지인이 박군을 만나러 온 것이 아니며, 사정이 어렵지도 않지만 자신이 결제를 해야할 것 같다 전했다.

이를 들은 김호영은 “그분들이 박군을 만나러 온 것도 아니고, 당일치기로 밥만 먹으러 온 것도 아니면 당연히 1박2일 계획을 세웠을 거다. 당연히 숙박비도 예산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박군은 “안 해주면 서운해할까 봐”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호영은 “뭘 서운해해”라며 분노했고, 장영란은 “결혼했기 때문에 부인 입장에서 보면, 식사 대접은 괜찮은데 대리비까지 내줬다? 나 뚜껑열릴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렇게 박군이 인맥관리에 신경쓰는 이유는 어릴 적부터 외롭게 자라 사람 욕심이 많아졌기 때문. 모든 이야기를 들은 3MC들은 각자 해결책을 내놨다. 김호영은 “의도적으로라도 그런 생각을 해라. 박군씨한테 생각보다 사람들이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박미선은 “그 시간에 자기 아내한테 더 잘하라”고 조언했다.

다음으로는 3년차 부부가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은 무거운 느낌이 안정감을 준다며 돌로 만든 이불을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증거영상에서 남편은 멀쩡하게 자다가도 매트리스 아래로 들어가 매트리스를 덮고 자는 상황.

이러한 상황은 처음이 아니라 이를 본 아들은 아빠가 없어졌다고 하거나, 아내의 친정에서 잠이 들었을 때 장모님이 사위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이로인해 아내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현재는 각자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내는 이러한 상황에 불만이 많은 상태로, 3MC에게 그동안의 서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남편은 “제 버릇이다보니 전 고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두 사람이 왜 ‘진격의 언니들’을 찾았는지 알 수 있었다.

이에 구체적인 이야기를 전한 아내는 “지금까지 남편이 4~5개의 침대 프레임을 부쉈다. 그리고 수납침대를 썼는데, 그 아래에 TV를 넣어뒀는데 그것도 같이 망가졌다. 벽지까지 파고 들어가니까 벽지가 헤지고 바랬다. 전세집이었는데 도배값으로 180만원을 물어줬다. 근데 본인은 고민이 아니다, 잠버릇이다’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영란은 “그럼 맨바닥에서 자면 어떠냐”고 권유했으나, 부부는 “그럼 아내 밑으로 들어간다. 매트리스는 아내의 보호수단”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아내는 “저는 어른이니까 괜찮은데 아기가 어렸을 때 범퍼침대를 썼었는데, 같은 방에서 썼다. 남편이 아기 범퍼침대 밑으로도 들어가서, 아기 침대가 벽이랑 눌리면서 아기가 깔리기 직전이었다. 그때 제가 잠귀가 밝아서 발견했는데, 아기한테도 조절이 안되더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편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또한 아내는 남편에게 잠버릇을 고치려고 했으나 남편은 “내가 나가서 잘게”라고 해 서운함을 느끼고 있다고. 결국 남편이 내놓은 해결책이 돌 이불을 만들어서 달라는 것. 이를 위해 박미선과 김호영은 ‘매트리스를 2개 깔고 자라’, ‘아내는 틀이 있는 침대에서 자라’고 해결책을 내놨으나 아내는 “내 집인데 그 꼴을 봐야하나’며 착잡해했다.

엠씨들은 부부를 위해 수면 클리닉을 가볼 것을 권유했고, 부부는 방송 후 수면 클리닉을 찾아서 약 처방을 받으며 올바른 수면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 글로리’ 현실판인 고데기 학폭 피해자가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성민 씨는 “(출연 이후) 힘내라고 얘기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큰 위로를 받고 있다. 원래는 5시간 이상 못잤는데, 요즘에는 잠도 6시간씩 자고 있다”고 이전보다 나아진 일상을 언급했다.

이어 박성민 씨는 “가해자들은 SNS 게시물을 모두 내렸더라”고 말했고, 엠씨들은 “방송에 출연했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졌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며 박성민 씨의 앞날을 응원했다.

/cykim@osen.co.kr

[사진] 채널S ‘진격의 언니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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