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가슴=정수기” 이경실, 성희롱 발언 논란 영상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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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이경실 /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제훈의 몸매에 대한 개그우먼 이경실의 성희롱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SBS가 해당 방송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19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SBS는 이경실의 성희롱 발언 논란이 제기된 지난 17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SBS Radio 에라오’에는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주연 배우 이제훈과 표예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는 스페셜 DJ로 출연한 이경실이 이제훈의 몸매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논란 이후에도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었으나, 제작진의 논의 끝에 19일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경실은 지난 17일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이제훈의 근육질 몸매 스틸컷이 등장하자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이제훈)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고 짓궂게 농담을 던졌다.

DJ 김태균은 “한번 해보라. 집에서 TV에다 물 따르는 것 아니냐. TV에 물 따르면 안 된다”고 부추겼고, 이경실은 “스톱시켜놓고 물 따라 브라운관에서 받아먹겠다. 새로운 정수기다. 이제훈 정수기다”고 거들었다. 영상 속 해당 발언은 제작진의 조치로 즉각 편집됐다.

/사진=SBS 보이는 라디오 화면
하지만 방송 이후 이경실이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일부 청취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반면 웃고 넘어갈 일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반박도 제기됐다. 이경실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방송 이후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해당 방송분의 다시 듣기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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