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이다인, 열애부터 결혼까지 2년…시련도 악플도 뛰어넘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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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가수 이승기(36)와 배우 이다인(본명 이주희·30)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다. 수많은 시련을 이겨낸 사랑이기에 그 의미는 더욱 크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열애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 2021년 5월 열애설이 보도되면서였다. 당시 이다인 측은 “선후배 관계로 만나 5~6개월 전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중”이라며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을 이어준 것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골프라는 공통된 취미였다. 열애 공개와 함께 이승기가 강릉 데이트 과정에서 자신의 할머니에게 이다인을 소개시켰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이른 결혼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연애를 둘러싼 환경이 늘 순탄하진 않았다. 열애가 알려진 직후 이승기의 일부 팬들이 자택 앞에서 반대 트럭 시위를 벌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고, 같은 해 8월에는 뜬금없는 결별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1년여 간 침묵하던 이승기는 2022년 6월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일부 몇몇 분들의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달라는 의견에 말을 아꼈던 것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다만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는 글을 남기며 이다인을 향한 애정이 변함 없음을 드러냈다.

2022년 하반기에는 이승기에게 또 한 번의 시련이 찾아왔다. 이승기가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몸 담아 온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수익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 것. 이로 인해 삶의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이승기의 곁에는 늘 이다인이 함께 했다.

수많은 고비를 함께 넘긴 두 사람은 7일 결혼을 발표했다. 이승기는 직접 공개한 친필 편지를 통해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다”며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예비 아내 이다인에 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면서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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