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한X나영석X신원호 PD, CJ ENM 떠나 이우정 작가 제작사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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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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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이명한 티빙 전 공동대표와 나영석, 신원호 PD가 CJ ENM을 떠나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에 둥지를 튼다. 에그이즈커밍은 이우정 작가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로 지난해 10월 CJ ENM의 투자를 받으며 산하 레이블로 편입됐다.

티브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명한 전 대표와 나영석, 신원호 PD 최근 CJ ENM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명한 전 대표의 사표가 먼저 수리돼 먼저 회사를 떠난 상태. 곧 나영석. 신원호 PD의 사표도 수리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명한 전 대표가 방송사를 먼저 떠났고, 현재 남은 두 사람의 거취도 곧 정리될 것 같다. 제작 업계에 명실상부 어벤져스 팀이 탄생하는 셈”이라며 “이우정 작가까지 있으니 기존 CJ ENM의 실력파 제작진이 모두 에그이즈커밍으로 모이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 출신인 세 사람은 이른바 ‘이명한 사단’이라 불리는 돈독한 사이다. 2011년 CJ ENM으로 이직한 이명한 전 대표는 tvN 제작기획총괄국장, tvN 본부장, 미디어콘텐트본부장, 티빙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고,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OTT 시대가 열리며 제작의 힘에 눈을 뜬 이명한 전 대표는 절친한 후배인 나영석, 신원호 PD와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나영석 PD는 이명한 전 대표와 함께 KBS에서 ‘1박 2일’을 함께 만들었고, 신원호 PD와는 ‘응답하라 1997’을 선보였다.

여러 제작사의 숱한 러브콜을 받았던 나영석, 신원호 PD는 이명한 전 대표에 대한 신뢰로 CJ ENM을 떠나 제작사에 둥지를 틀기로 했다.

에그이즈커밍은 세 사람에게 이미 익숙한 곳이다. ‘커피프렌즈’,’스페인 하숙’, ‘강식당’, ‘삼시세끼’,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나영석, 신원호 PD의 주요작들을 제작한 곳이 바로 에그이즈커밍이다.

방송사에서 독립, PD를 넘어 콘텐츠 제작에 도전한 이들의 승부수가 예능, 드라마 판도를 어떤 방식으로 뒤바꿀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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