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박은빈 저격에 분노 “네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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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하윤경이 박은빈의 부정 취업을 저격한 글에 분노를 드러냈다.

21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화에서는 권민우(주종혁) 변호사가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린 우영우(박은빈)의 취업 비리 고발 글을 읽은 최수연(하윤경)이 모두에게 들으라는 듯 소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수연은 우영우에게 게시판의 글을 보여주며 “네가 부정 취업을 했다고 누군가 너를 저격해서 쓴 거야”라고 말했다.

이게 나라는 걸 어떻게 아냐는 우영우의 말에 최수연은 “정식 채용이 끝난 뒤 입사한 사람은 너밖에 없으니까. 사람들 다 이거 가지고 수근수근하던데 너 뭐 이상한 거 못 느꼈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우영우는 오히려 “이거 다 사실이야. 아버지와 대표님은 대학 선후배 사이가 맞대. 나 부정 취업했어”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여 최수연을 화나게 만들었다.

최수연은 수근거린 모두가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서울대 로스쿨에서 성적 좋은 애들은 다 대형 로펌으로 인턴 나가서 졸업 전에 입사확정 받아. 근데 너만 정작 학교에서 맨날 1등하던 너만 아무 데도 못 갔어. 그게 불공평하다는 거 다들 알았지만 그냥 자기 일 아니니까 모르는 척 가만 있었을 뿐이야. 나도 그랬고”라고 말했다.

이에 우영우는 “아무래도 나한테는 자폐가 있으니까”라며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최수연은 “장애인 차별은 법으로 금지돼 있어. 네 성적으로 아무 데도 못 가는 게 차별이고 부정이고 비리야. 무슨 수로 왔든 늦게라도 입사를 한 게 당연한 거라고”라고 소리치며 권민우를 노려봤다.

그러고는 우영우에게 “이거 권민우 변호사가 쓴 거 같아. 그러니까 단둘이 있을 때 뒤통수를 한대 쳐. 명치를 세게 때리던가”라고 조언하는 우정 어린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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