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화, 과거 밝혀졌다→허준호, 子 지승현 범행 은폐 (오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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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오수재’ 서현진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김창완에 분노했다.

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1회에서는 백진기(김창완 분)에게 사건의 전말을 듣는 오수재(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필(최영준)은 한동오(박신우)에게 선물로 사진을 건넸다. 이를 본 오수재은 백진기 사무실에서 봤던 사진을 떠올렸다. “백진기 원장은 제 장인 어른이 되실뻔한 분”이라는 윤세필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그림을 확인한 최주완(지승현)은 불편한 듯 자리를 피했다.

이후 오수재는 윤세필에게 백진기의 딸 강은서(한선화)에 대해 물었다. 윤세필은 강은서가 요양원에 있으며 “그 일로 기억이 멈춰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수재는 “강은서, 사고가 아니라 사건이었던 거죠? 그래서 지금도 그 지옥에 머물러있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윤세필은 “그렇게 노골적으로 물어보시니까 제가 좀 힘들다”며 자리를 떠났다.

오수재는 백진기와 요양원을 방문, 사건의 전말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과거 친구들과 클럽에서 놀던 강은서는 남자들이 건넨 술을 마셨다. 술 안에는 남자들이 몰래 넣은 약물이 들어있었다.

한성범의 삼중동 집에서 성폭력을 당한 강은서. 그는 남자들에게서 도망치던 중 편의점에서 일하는 전나정(황지아)와 마주쳤다. 전나정은 강은서에게 자신이 입던 유니폼을 입혔고, 핸드폰을 가지러 편의점 안으로 향했다.

그 사이 강은서는 남자들에게 발각됐다. 다시 남자들에게 쫓기던 그는 교통 사고를 당했다. 이어 강은서를 쫓던 세 남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최주완(지승현), 이시혁(원형훈), 한동오(박신우)는 차에 치인 강은서를 보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편의점에서 돌아온 전나정이 이 상황을 목격했다.

백진기는 “그놈들이 전나정을 가만히 놔두지 않았겠지. 세 놈들의 애비들이라면. 특히 당시 검사장이었던 최태국(허준호)이라면. 지 아들과 그 친구놈들 대신 김동구를 범인으로 만드는 것쯤이야 어렵지 않았겠지”라고 말했다.

당시 오수재는 김동구의 무죄를 확신하면서도 백진기의 회유에 변론을 포기했던 터. 배신감을 느낀 오수재는 “대체 왜 그러셨냐”고 따져물었다. “아무 죄도 없는 김동구는 1년을 지옥에서 보내야했고, 나는 그 죄책감을 잊으려 기를 쓰고 버텼다”면서 “자기 딸을 그렇게 만든 세 놈의 아비들 비위를 맞춰가면서 어떻게…”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윤세필은 “준비가 될 때까지 나서면 안된다고 말렸던 게 접니다. 제가 힘을 갖추고 그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참으시라고 했다”고 변호했다.

오수재는 “그 긴 시간 동안 죄없는 의뢰인의 인생 따위는 상관 없다는 거냐”며 다그쳤다. 이에 백진기는 “내가 죄가 있었네”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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