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단심’ 강한나, 자작극 벌인 이준에 배신감..오승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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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타뉴스 박수민 기자]
/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붉은 단심’ 강한나가 이준의 자작극을 눈치채고 배신감을 느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대비 최가연(박지연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대비 최가연은 허상선(차순배 분)으로부터 이태가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최가연은 혜강(오승훈 분)의 말을 믿고 “혜강이 주상은 절대 깨어날 수 없다고 했어. 다른 건 몰라도 주상의 궐 내에서는 틀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때 최가연은 일련의 사건들을 회상하며 혜강이 이태가 심어놓은 첩자임을 눈치챘다. 최가연은 궁궐 안에 남아있던 혜강을 잡아 고문하도록 지시했다.

이태는 궁궐로 돌아와 최가연을 마주했다. 이태는 최가연에게 “소자로 인해 심려가 크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마마마 지금 어도를 밟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가연은 “그럼 끌어내세요. 주상의 정적에게 빌미를 줄 불효를 하세요. 내 몸에 피 한 방울이라도 떨어지면 용상이라고 여전할까. 난 여전히 주상의 어미입니다”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한편 박계원(장혁 분)을 찾아간 최가연은 “정말 날 죽이려 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앞서 박계원은 폭정을 일삼는 최가연에 분노해 그의 목에 칼을 겨눈 죄로 내사옥에 갇혔다. 박계원은 최가연의 물음에 “마마를 척살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럽다”고 답했다. 이에 최가연은 “한 번의 반정은 공신이나 두 번은 역적”이라며 “수렴청정 중인 대비를 끌어내린다면 역모”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계원은 “허면 신이 역적이 되려 합니다”라며 선전포고를 했고, “신이 죽기 전에 마마를 폐위시킬 것”이라며 최가연에게 반기를 들었다.

/사진=’붉은단심’ 방송화면
혜강은 모진 고문을 받다 죽음을 맞이했다. 뒤늦게 혜강을 찾은 정의균(하도권 분)은 “시월아 멀리 떠나거라 말했거늘. 어찌 여기 누워있는 것이냐. 집에 가자. 시월아. 눈을 뜨거라”며 오열했다. 아들처럼 키운 시월을 잃게 된 정의균은 허상선과 최가연 무리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특히 이태가 비밀스럽게 궁궐 안팎을 드나들던 통로에 허상선이 출입했다는 말을 들은 정의균은 “쉽게 죽일 순 없다. 시월이 저승길 노잣돈으로 보내려 한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태는 최가연의 수렴청정을 도운 신하들에게 하나씩 죄를 물었다. 하지만 이태는 좌상 박계원에게만 죄를 묻지 않았고, 유정(강한나 분)은 이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이태는 “대비마마를 시해한 죄가 넘치니 잠시 유보해도 괜찮습니다. 좌상을 사냥개로 쓰려 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태는 독대를 청한 박계원에게 “과인은 끝까지 효로서 대비전을 받들 것이다. 반정의 명분이 될 불효를 행할 순 없지 않겠나. 그러니 너희 공신들이 대비를 폐위하라. 그것이 자네들이 비루한 목숨을 연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계원은 무릎을 꿇으며 “신 좌의정 박계원 전하의 뜻을 받들어 대비 마마를 폐위하겠나이다”라며 최가연을 폐위하는 데 뜻을 같이할 것을 밝혔다.

극 말미에는 이태가 벌인 독살 자작극을 눈치챈 유정의 모습이 담겼다. 유정은 이태에게 “대비마마의 수렴청정에 등청하지 않은 신하들이 있었습니다”라며 신하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이어 유정은 “이전에도 이 배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하께서 쓰러지시기 전에 보았습니다. 대비마마께서 수렴청정을 하게 만들고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일이 전하께서 짜놓은 판이었습니까”라며 분노했다.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박수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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