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철 “나보다 키 큰 중3 아들, 부부싸움 중 손목 잡고 그만 하라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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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돌싱포맨’ 최대철이 부부싸움 중 아들 때문에 크게 당황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영화 ‘어부바’의 주역 정준호, 최대철이 출연했다.

정준호는 “5월이 가정의 달이지 않냐”며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어부바’를 소개했다. 탁재훈이 “우리 4명은 가정의 달에 해당이 안 된다”고 말하자 정준호는 “그래서 사실 이런 얘기 이런데서 하기 멋쩍다”고 센스있게 받아쳤다. 이에 탁재훈은 “왜 가정에 대한 얘기를 여기서 하냐. 다른 방송에서 하지”라며 “우린 가정식 백반도 안 먹는다”고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최대철은 “28살에 결혼을 했다”며 “큰 아들이 중학교 3학년”이라고 밝혔다. 김준호가 “(결혼 생활이 오래됐는데) 관계가 괜찮냐”고 묻자 김준호는 “다들 고비는 넘기지”라고 ‘팩폭’을 날렸다. 이에 김준호는 “여기는 다 못 넘긴 사람들”이라며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난 고비를 넘겨서 이렇게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탁재훈의 ‘찐친’인 김준호는 “고비가 몇 번 있지 않았냐”며 “나는 재훈 형 결혼 시절에 집들이도 갔었고, 집에 몇 번 가봤다. 근데 결혼 생활의 위기가 갈 때마다 오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정준호가 51세에 늦둥이를 가졌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했다. 첫째는 46세에 낳았다고. 정준호는 “(둘째를 가지기 위해) 술도 줄이고, 몸을 정갈하게 하면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준호는 “아무리 피곤해도 집 들어가면 딸 손톱, 발톱을 다 깎아준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가 제일 긴장된다”며 “잘못 자르면 큰일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탁재훈은 “지금 안 깎아주면 못 깎아준다. 좀 있으면 눈이 안 보이니까”라며 노안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는 얼굴을 멀찍이 떨어뜨리며 “이 정도는 해야 핀이 맞는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정준호가 육아 고충을 토로하자 최대철은 “중학교 3학년인 아들이 저보다 키가 살짝 더 크다”며 입을 뗐다. 그는 “아내랑 부부싸움을 하는데 아들이 제 팔목을 잡더니 ‘그만 하세요’라고 하더라.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말을 못하고 피했다. 키가 저보다 크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대철은 “(아들이) 엄마편이더라”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엄마 입장에서는 아들이 든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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