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결혼 허락을 받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박지영이 박인환 딸로서 포기했다.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연출 김성근, 극본 하명희, 제작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에서는 현미래(배다빈 분)는 이현재(윤시윤 분)에게 다시 이별을 고했다.
이날 이현재는 “같이 살자”며 현미래를 붙잡았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처음 싸웠던 장소로 향했다. 이현재는 “나 보고 싶지 않았냐”고 물었고 현미래는 “보고 싶었다 너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그럼 됐다. 다른 생각 하지말고 함께 하자는 생각만 하자”고 말했다. 그러자 현미래는 “함께 할 수 없을 것 같아. 같이 살면 뭐가 달라지냐?”라며 거부했다. 이현재는 “같이 살면서 해결할 수 있다”고 반박했지만 현미래는 “그 사랑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있다. 떨어져 살아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는 “사랑하는데 왜 떨어져서 사냐. 왜 이렇게 포기가 빨라. 기다렸단 듯이 떨어져 있자고 통보하고 내가 그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이냐”라며 분노했다. 그러자 현미래는 “난 포기가 빠르다. 현재 씨는 포기라는 걸 모르잖아. 포기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현재 씨 사랑하는데 함께하고 싶은데 함께 아니면 죽고 싶은데 그 마음 가지고 어떻게 사냐. 우리 헤어지자 “라며 말했다. 현미래는 눈물을 흘리며 다시 한 번 이별을 통보 했다.
또한 진수정(박지영 분)은 정미영(이주실 분)이 일부러 경찰서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이해했다. 이에 현진헌(변우민 분)은 “왜 이렇게 장모님, 장인어른에 대해서 이해가 빠르냐. 아버님을 이해하는데는 왜 인색하냐”고 물었고 진수정은 “키워주고 가르쳐주고 사랑을 해준 부모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색하지 않았다. 50년 넘게 남남으로 살다 부모가 됐는데 어떻게 금방 좋을 수 가 있냐”라고 답했다.
이후 이민호(박상원 분)가 건넸던 이경철(박인환 분)의 편지 상자를 꺼내 읽기 시작했다. 진수정은 이경철에게 만남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만났다. 진수정은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말하며 “아버지도 저 잃어버리신 죄책감을 내려놓아달라. 아버지에 대한 원망 없다. 감사하다. 찾아주셔서, 끝까지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경철은 양부모님을 만나보고 싶다고 요청했고 두 사람은 함께 진수정의 양부모를 만나러 향했다.
진수정은 “아버지가 너무 자책하니까 짐 덜어드리고 싶다. 돌아가신 엄마, 아빠가 충동적으로 절 데려가 키우신 것 같다. 전 돌아가신 부모님 원망 안한다.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경철은 충격에 휩싸였고 “내가 널 찾으려고 어떤 세월을 살았는데”라고 말했다. 진수정은 “아버지, 이제 와서 이정은이 될 수 없다. 저는 진태헌, 정미영의 딸 진수정으로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거다”라고 말했다. 이경철은 “내 딸 정은이로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는 거냐”고 물었고 진수정은 “네 그렇게 해요. 전 미래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엄마로서 미래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뭐든지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현재는 현미래의 집을 찾아가 어른들을 설득했다. 이현재는 “미래 씨는 헤어지자고 했다. 저는 어른들의 마음을 돌리고 싶다. 미래 씨 제가 많이 사랑한다. 저희가 헤어지고 싶어서 헤어지는 게 아니다. 어른들께서 조금만 마음을 열고 저희 봐주시면 안 되냐”고 요청했다. 또한 이현재는 이경철을 만나 “미래랑 함께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경철은 가족들을 소집했다. 그 자리에 현미래가 등장하자 놀란 이현재는 현미래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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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