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발표 김연아, 과거 이상형 발언 살펴보니..”센 척하는 남자, 수다스러운 남자 안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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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김연아(왼쪽)와 고우림이 10월 결혼한다.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 고우림의 어떤 점이 김연아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김연아의 다섯살 연하남과의 결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이상형에 대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성악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공식입장을 내고 “고우림이 오는 10월 김연아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여느님’이 다섯살 연하, 그것도 군 미필인 고우림과 결혼을 결심한 것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는데, 김연아는 방송 등에서 여러차례 이상형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을 한 적이 있다.

2010년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는 “이상형이 없다”면서도 “센 척하는 남자, ‘남자니까’라고 하는 사람은 안 좋아한다. 수다스러운 남자도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같은 해 8월 SBS ‘김정은의 초콜릿’에서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그런 질문 자주 받아봤는데 한 번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다”면서도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이 가는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한편 소속사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나 약 3년간 교제했다.

1995년생인 고우림은 1990년생인 김연아보다 다섯살 어리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 멤버로 활약중이다.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해 테너 3명(강형호, 배두훈, 조민규)과 ‘포레스텔라’를 이뤄 최종 우승한 바 있다.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아 만 28세가 되는 2023년 7월10일 전까지 입대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인들의 설명에 따르면 고우림은 나이에 비해 배려심이 깊은 성격. 섬세하며 다정다감한 면모 또한 지니고 있어, 같이 작업을 한 스태프들 또한 고우림의 온화한 성격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분위기.

또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는 고경수 목사로, 평소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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