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딸 교통사고 사망에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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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SBS 방송 캡처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딸이 사망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겨우 만나게 된 딸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충격에 빠진 서현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오수재(서현진)는 10년 전 김동구(이유진) 사건을 언급하며 세 용의자 최주완(지승현), 한동오(박신우), 이시혁(원형훈)을 말했다.

그 말에 미소지은 최태국(허준호)는 “네 말이 사실이라 치자 넌 세 놈 잡지 못해. 특히 주완이는 절대 잡지 못해 수재야. 제이(한주현), 네 딸이다 수재야”라고 밝혔다.

과거 미국에서 아이를 사산했다 생각한 오수재는 혼란스러워했다. 최태국은 “널 우리 집안에 들이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졌지. 넌 자격을 갖췄고 승연이(김윤서)는 이혼을 원하고. 어찌 보면 좋은 타이밍이야”라고 말했다.

자신 집안 사람이 되라는 최태국의 말에도 최주완의 딸이 자신의 딸이라는 진실에 오수재는 충격받아 귀에 담지 못했다.

최태국은 친자 확인서까지 보여주며 오수재에게 “20대 여성이니 전나정(황지아)이니 그딴 거 헛다리 짚는 거다. 만에하나 그 세 놈이 뭔가 얽혔다 치자. 쓸데없는 거에 힘 뺄 뿐이다. 네 앞날을 설계해. 더 올라서게 해주마. 네가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자리까지 올라서게 해주마”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수재는 “참 징그럽다. 사람이 이렇게도 징그러울 수 있구나. 너무”라며 최태국 방을 나가버렸다.

세 놈을 잡지 못한다는 최태국의 말을 떠올린 오수재는 ‘닥쳐’라며 생각했다. 이때 최태국에게 모든 이야기를 들은 최주완은 오수재와 마주쳐 제이 얘기는 나중에 하자고 말했고 뺨을 맞았다.

오수재는 “닥쳐”라고 말했고 최주완은 “함부로 굴지 마. 나도 지금 돌아버리겠거든? 참아주는 데도 한계가 있어”라고 말했으나 그는 무시하고 걸어 나갔다.

최제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본 오수재는 자신이 친자 확인을 해 본 것이 아니라고 중얼거렸다.

최태국은 최주완에게 오수재가 10년 전 그날 일을 캐고 있다고 말했다. 갑자기 오수재가 왜 찾냐 묻는 말에 최태국은 강은서를 억지로 차에 태웠던 사진을 건넸다.

최태국은 “전나정 말고 너희가 끌고 간 그 계집애 누구냐?”라고 물었고 최주완은 모르는 척했다. 최태국은 “클럽에서 끌고 간 계집애 누구니? 누구야! 머리 굴리지 말고 똑바로 말해. 누구야”라며 멱살을 잡았다.

그러나 최주완은 “몰라요. 대체 무슨 말씀하시는 건지 모르겠다는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과거 최주완은 10년 전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물어보면 모른다고 말하라 했던 최태국의 말을 잊지 않았다. 최주완의 반응에 최태국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어깨를 쳤다.

SBS 방송 캡처

최주완은 아내에게 전화해 제이가 오수재 딸이라고 밝히며 당장 올라오라고 소리쳤다. 모든 대화를 들은 최윤상(배인혁)은 최주완에게 “내가 뭘 들은 거야? 진짜야? 누나가 제이..”라고 물었다.

최제이를 오수재가 낳았다 밝힌 최주완은 “예전 미국 연수 갔던 거 애 낳으러 갔던 거고 아버지가 보낸 거야. 수재가 순진했었지. 자기가 사산한 줄 알았고”라고 밝혔다.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며 분노하는 최윤상에 최윤상은 아버지가 다했다고 소리쳤다. 자신을 때린 최윤상을 때려버린 최주완은 “너나 나나 아버지 손 위에서 사는 거야. 수재도 그만 좋아하고. 어릴 때 좋아하던 과외 선생을 아직도 좋아하는 게 정상이냐?”라며 사무실을 나섰다.

최태국은 한성범(이경영), 이인수(조영진)와 모인 자리에 세 아들을 불렀다. 그는 “10년 전 나를 만났던 순간 기억하지? 그날 밤 전나정 전에 클럽에서 만난 여자를 끌고 갔었어”라고 말했다.

무슨 소리냐 묻는 한성범, 이인수에 그는 전나정 전에 끌고 간 여자가 있냐고 되물었다. 한동오는 통성명하고 끌고 가는 것도 아니고 이름을 모른다고 했다.

강은서(한선화)가 도망가다 사고가 났다고 말하는 이시혁과 한동오에 최주완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한성범, 이인수는 분노를 터트리며 아들을 때렸다. 최태국은 최주완에게 전나정 전에 누가 있었는지 물었으나 모른다는 답을 들었다.

최태국은 아들들에게 “너희는 그날 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는 거다. 알겠니?”라고 전했다.

양화자(이종남)를 찾은 오수재는 어디 아프냐 묻는 말에 웃음 지었다. 걱정하는 양화자에 그는 그냥 와 본 거라고 말했다.

임승연은 오수재에게 전화해 어떻게 자기 딸을 모를 수 있냐 물었다. 오수재는 “아닐 수도 있죠. 내가 직접 확인한 거도 아닌데 어떻게 믿어요. 나 안 믿어요 아직”이라고 답했다.

그 말에 임승연은 “됐다. 아무도 제이 안 줄 거야. 다 자격 없어”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술에 취해 집 앞 잔디에 누운 최태국은 오수재의 말을 떠올리고 “주제도 모르고 감히 어디서”라며 이를 갈았다.

SBS 방송 캡처

임승연은 전날 최제이의 머리카락을 준비해달라는 오수재의 문자를 받고 그를 만났다. 이때 최제이가 달려오자 임승연은 “아줌마랑 바닷가 가서 놀고 있을래?”라며 그를 두고 떠나버렸다.

최제이는 자신이 보고 싶어 왔냐 물었고 오수재는 함께 바닷가로 향했다. 최제이를 안고 바닷가로 향하던 오수재는 ‘왜 널 몰라봤을까?’라며 애틋해했다.

오수재는 최제이가 건넨 조개껍데기를 받고 미소 지으며 “만나서 정말 기뻐. 다음에는 같이 맛있는 거도 먹고 더 많이 놀자”라고 약속했다.

임승연은 오수재에게 최제이 머리카락과 쓰던 칫솔을 건네며 “당신 정말 바보네. 제이랑 당신 사진 찍던 날 나는 심장이 쿵,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낯가림 심한 최제이가 오수재에게 살갑게 대하며 아이가 본능적으로 느꼈다고 말한 임승연은 “그딴 게 뭐가 필요해. 너무 닮아서 속이 다 뒤집히던데”라며 밝혔다.

리걸클리닉 멤버들은 최주완, 한동오, 이시혁 근처를 맴돌며 물병, 펜, 지문 등을 입수했고 10년 전 칼의 신원미상 지문 비교 의뢰를 맡겼다.

오수재는 노트북을 열어 최주완과 자신이 혼인하지 않지만 최제이의 단독 친권, 양육권을 가질 것, 최태국은 TK 로펌 경영에 물러날 것, 자신을 대표 변호사로 선임할 것, 이 사항을 지킬 시 최제이에 관한 비밀을 유지한다고 제안했다.

애 데리고 장사를 심하게 한다는 최태국에 오수재는 “TK 로펌의 대표 변호사로, 제이를 제 아이로 잘 키울 겁니다. 명예 회장 대우는 깍듯하게 해드리죠”라고 말했다.

원하는 700억을 제안하는 그에 오수재는 “주세요. 700억도 주시고 서류에 날인도 하시고 다 주세요. 저한테 그 이상의 짓을 하셨는데 뭐든 주셔야 할 거예요”라고 소리쳤다.

최태국은 이 의원을 발판 삼아 모든 것을 차지할 것이며 오수재가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될 거라 제안했다. 오수재는 “대선때가 되면 어디서 저런 허접쓰레기가 유력 후보가 됐을까, 말도 안 되는 일이 꼬박꼬박 벌어져요. 그러니 희망을 가져보세요. 거기 날인은 꼭 하시고요”라고 답했다.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제안이라 말한 오수재는 박소영의 태아와 친부의 유전자 검사 확인서를 꺼냈다.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에 오수재는 “대체 친부가 누굴까. 한 회장님을 의심했는데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대상을 바꿔봤어요”라며 최태국과의 유전자 검사가 일치한다는 서류를 건넸다.

최태국은 자신의 아이를 가진 박소영을 죽인 범인이었다. 오수재는 “날인 할 시간 두 시간 드리죠. 이건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죠”라며 사무실을 벗어났다.

SBS 방송 캡처

한성범과 이인수의 특혜 의혹이 계속해서 드러나는 가운데 윤세필(최영준)은 한성범 집의 벽을 부쉈다. 그 속에는 봉지에 담긴 물건들이 가득 들어있었다.

오수재는 자신과 최제이의 친자 관계 성립에 대한 정보를 보고 저녁을 먹자는 공찬(황인엽)에게 할 얘기가 있다고 답장했다.

공찬은 옥상에서 집까지와 갑자기 차를 멈춘 오수재를 보고 의아해했다. 최주완과 임승연은 최제이가 없어졌다고 오수재에게 알렸고 공찬 집을 스쳐 지나갔다.

옥상에서 내려온 공찬은 무슨 일이 생긴 것을 알고 택시를 타고 오수재 뒤를 쫓았다.

오수재를 만난 임승연은 최제이에게 미국에 혼자 갈 것이라 말한 것을 고백했다. 그 말을 들은 오수재는 CCTV와 최제이가 다니는 학교를 물었다.

공찬은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오수재에게 장소만 알려달라고 다급하게 말했다. 최주완은 CCTV를 돌리며 최제이의 행방을 찾았고 상가 학원 쪽으로 가는 것을 발견했다.

초등학교에서 최제이를 찾아낸 오수재는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임승연이 꽃을 좋아해 꺾었다며 꽃에 사과하는 최제이를 본 오수재는 “위험한데 여기까지 혼자 온 거야?”라고 물었다.

최제이는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자신이 미워 혼자 미국에 간다며 함께 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말에 오수재는 최제이의 눈물을 닦으며 “제이 너무 착하네”라며 그를 끌어안았다.

잠든 최제이를 감싸 안고 임승연에게 전화한 오수재는 “미국 가는 거 보류하고 우리끼리 얘기 좀 해요”라고 말했다.

오수재는 “아줌마가 제이 슬프지 않게 그렇게 해볼게”라고 말했고 최제이는 “난 엄마랑 살고 싶어요. 아빠도 좋은데 엄마가 더 좋아요”라고 답했다.

이에 오수재는 “아줌마가 더 많이 고민하고 엄마랑 얘기할게. 제이 편에서 더 많이 생각할게”라고 말했고 최제이에게 꽃을 받아 미소 지었다.

이때 자신을 부르는 임수연과 최주완의 목소리에 최제이는 횡단보도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뛰어갔고 차에 부딪혀버렸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최제이의 모습에 오수재는 목을 놓아 오열했고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공찬이 그를 부축했다.

수술 끝에도 최제이는 사망했고 그런 그의 얼굴을 쓰다듬은 오수재는 입을 맞추며 오열했다. 최태국은 최제이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오수재는 사망한 최제이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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