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설거지도 담배 물고..솔직히 지금은 끊었다”(‘유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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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 tvN 예능 ‘유퀴즈’ 배우 한지민. 출처| tvN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 촬영을 위해 담배를 배워야 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한지민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유재석은 “영화 ‘미쓰백’이 아동학대라는 소재와 여배우 원톱이라는 이유로 투자나 배급사를 찾기 어려워서 개봉 전까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한지민은 “그 역할을 제가 해서 투자자들도 빠지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고, 배급사가 안 정해져서 개봉이 계속 미뤄졌었다”라고 고백했다.

한지민은 “많은 대중이 저한테 기대하고 떠올리는 이미지가 뭔지 알기 때문에 그 차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투자자분들 또한 그게 염려가 되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배역을 위해 담배를 종류별로 피워보고, 침 뱉는 역할도 했다고”라며 흡연 장면에 대해 언급하자, 한지민은 “그때 당시에 영화가 끝나고 알았다. 제일 먼저 포커스는 담배로 가겠구나. 등장 자체가 담배를 태우는 신이었다. 근데 그때 당시에 연습할 데가 없더라. 그래서 담배 태우는 분들만 만나면 ‘저 한 번만 알려달라. 구석에 가서 침을 뱉어보겠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회상했다.

한지민은 “흡연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질감이 생기면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할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 설거지할 때도 (담배를)물고 있고, 생활할 때도 계속 물고 있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한지민은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은 끊었다”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 tvN 예능 ‘유퀴즈’ 배우 한지민. 출처| tvN

한지민은 조세호와 친분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한지민은 조세호와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라며 “친구된 지 이제 한 달 정도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조세호를 처음 만났을 때 명품 H사의 새파란 클러치를 계속 들고 다니더라. 공항에 갔는데 면세점이 있지 않나. 그 매장을 보니까 조세호가 떠오르더라. H사 매장만 보면 조세호가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H사에서도 조세호에게 전화를 했다더라. 자제해달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지민은 ‘스케줄 없을 땐 뭐하냐’라는 질문에 “매일 내일 뭐 먹을까 고민한다”라고 답했다. 조세호는 “듣기로는 떡볶이를 진짜 좋아한다고 하던데. 추천해주고 싶은 떡볶이 맛집이 있냐”고 물었다.

한지민은 “사실 제가 방송에 나와서 먹었던 떡볶이집을 촬영만 하면 그 떡볶이를 주문해주더라. 기자님들이나 광고주분들이나”라며 “제가 그 떡볶이가 없으면 촬영을 안 하는 애처럼”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떡볶이를 사러 가신 분들은 괜히 저 때문에 아침 일찍 갔을 거 아니냐. 그 떡볶이도 물론 좋아하지만, 직접 가서 먹는 떡볶이는 서대문구에 철길 옆에 허름한 떡볶이집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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