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노출 의상 많은 마타하리, 스태프·배우들이 창피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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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마타하리의 파격적인 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뮤지컬 ‘마타하리’의 주역 옥주현, 김성식, 윤소호가 출연했다.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옥주현이 초연과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마타하리로 변신했다. 김성식, 윤소호는 마타하리와 운명적 사랑에 빠지는 프랑스군 조종사 아르망을 연기했다.

옥주현은 마타하리에 대해 “스파이로 알려져 있는데 누명을 쓰고 죽음을 당한 거다. 수많은 루머가 그를 희생양으로 만들어 총을 맞아 죽게 되는 이야기를 풀었다”라며 “삼연인데 연출이 다 달랐다. 이번 한국 연출께서 종지부를 찍은 것 같다. ‘완성본’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또 “공연을 보면 매료 당하고 설득 당할 수밖에 없다. 무대는 한 사람의 인생을 통해 내 인생을 돌아보게 한다. ‘마타하리’는 공감에 감동, 잔향을 남게 하고 다시 보고 싶게 한다”라고 전했다.

“노출 의상이 많다. ‘브래지어에 있는 보석이라도 드릴까요?’란 대사도 있다”라고 한 옥주현은 “관객 여러분이 ‘어디까지 보여줄 거야?’라며 ‘마스크 쓰고 봐서 다행’이라고 하신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서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다. 전 떳떳하다. 민망하지 않다. 보는 스태프나 배우들이 창피해한다”라며 “춤을 출 때 가슴이 주인공”이라고 해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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