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배역 오디션 끝”..뮤지컬 1세대 정영주, 아사리판 속 독보적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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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박소영 기자]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로 옥주현과 ‘엘리자벳’ 논란이 진정 국면에 들어선 가운데 또 다른 1세대 뮤지컬 배우 정영주가 특별한 근황을 전했다.

정영주는 24일 개인 SNS에 “#베르나르다알바 #오디션#전배역#10개의캐릭터 #전무후무#2023년6월#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변유정연출#채현원안무#브이컴퍼니#정동극장”이라는 해시태그 메시지를 남겼다.

지난달 그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전체 캐스트 오디션 공지를 직접 알린 바 있다. 한 달간의 심사 끝에 주요 배역 캐스트가 완료됐고 정영주는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좋은 배우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갈길은 멉니다. 그래도 갑니다. 저 맷집있습니다. 바닥부터 개구리다리 찢어가메 옷 열여섯벌씩 갈아입으메 엄지발톱 빠져가메 두 달 된 아들놈 젖물려가메 연습하고 춤추고 소리지르며 여까지 왔습니다. 뭐 어쩝니까? 저질렀으니 가얍죠?”라고 털어놨다.

그리고는 “제가 배우 아닙니까? 좋은 건강한 우리 배우들과. 또 한판 벌려 볼터이니 두눈 시뻘겋게 뜨고 기다려주십셔. 어디 얼매나 잘하나~~~하고 두고봐주십셔. 그럼 그렇지!!! 하고 무릎팍 칠 준비하십셔. 전부 다 몽땅 다! 무대 위에서 받을랍니다. 잘 좀 봐주십셔!!ㅎㅎㅎ필승!! 알바!!”라고 힘줘 말했다.

정영주는 1994년 ‘스타가 될 거야’ 앙상블로 시작해 ‘명성황후’, ‘넌센스’, ‘드라큘라’, ‘페임’, ‘그리스’, ‘루나틱’,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빌리 엘리어트’, ‘모차르트!’, ‘서편제’, ‘헤어스프레이’, ‘고스트’, ‘프랑켄슈타인’, ‘펜텀’, ‘레베카’,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작품에서 맹활약했다.

1세대 뮤지컬 배우로서 후배들을 이끄는 것은 물론 드라마 ‘시그널’,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부암동 복수자들’, ‘나의 아저씨’, ‘열혈사제’, ‘사내맞선’ 등에 나와 시청자들을 만났다.

한편 최근 뮤지컬계는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잡음이 일었다. 옥주현이 마치 캐스팅에 입김을 넣었다는 뉘앙스로 김호영이 저격해 전무후무한 고소 사건이 벌어진 것. 하지만 1세대 선배들이 호소문을 냈고 옥주현이 공개 사과하며 사태가 마무리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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