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결국 항복..”선배들 죄송, 김호영 소송 바로잡겠다” 성유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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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서울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엘리자벳’ 연습현장공개에서 배우 김소현과 옥주현, 신영숙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박소영 기자] 후배 옥주현이 결국 뮤지컬 선배들에게 사과했다.

옥주현은 24일 개인 SNS에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남겼다.

이어 그는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선배들과 관계자들, 관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4일, 김호영은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이 발표되자 자신의 SNS에 옥장판 사진을 올리며 옥주현의 입김이 캐스팅에 작용했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옥주현은 무관함을 해명하면서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전무후무한 동종업계 배우 고소 사건이 발생하자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 뮤지컬 1세대들이 나섰다. 유감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고 이를 선배 배우들은 공유하며 공감했다. 결국 옥주현은 “앞으로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겠다”며 소송을 바로잡겠다고 알렸다.

다음은 옥주현이 남긴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옥주현입니다.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습니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습니다.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는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우려와 걱정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더불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오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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