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수재’ 서현진, 허준호 약점 잡으려다..폭발 사고까지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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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 화면 캡처
‘오수재’ 배우 서현진이 폭발 사고에 휘말렸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차명 계좌의 존재를 알게 된 오수재(서현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수재는 이날 최태국(허준호 분)이 자금 세탁용 해외 계좌에 자신의 이름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수재는 이어 이름값으로 무려 700억을 요구해 최태국을 분노하게 했다. 최태국은 “널 어떻게 믿고”라며 으르렁댔으나 오수재는 이에 최태국의 어록을 들먹여 그의 입을 막았다. 오수재는 “그리고 전 한 번도 개새끼였던 적 없다”고 덧붙여 긴장감을 높였다.

최태국은 결국 700억을 주겠다며 한기택(전재홍 분)에게 매각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오수재의 말을 들으라 지시했다. 오수재는 이후 친구 채준희(차청화 분)와 술을 마시며 “다 까발릴까 했는데 그럼 나도 감방갈 수도 있다. 그래서 그건 답이 아니다”며 “흔들어서 먹어버려야지”라고 각오를 다졌다.

술에 취한 오수재 앞에는 공찬(황인엽 분)이 깜짝 등장했다. 오수재는 그를 발견하자마자 ” 너 안 보고 싶은데. 특히 오늘은”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공찬은 기어이 그녀 앞에 앉아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오수재는 이에 “너한테 또 뭔가 들킨 것 같고, 또 쪽팔린 것 같고 그래서 너 안 보고 싶었다”고 본심을 털어놨다. 공찬은 “저도 그런 거 있다”며 “그러니 또 퉁치자 우리. 안 좋은 일만 몰아서 닥치는 것 같은 때가 있지 않냐. 근데 또 조금만 기다리다 보면 좋은 것들이 옆에 와 있다. 일도, 사람도”라고 그녀를 위로했다.

/사진=SBS ‘왜 오수재인가’ 방송 화면 캡처
오수재는 이어 윤세필(최영준 분)을 만나 계약 조건을 논의했다. 오수재는 최소 1조 8천 억을 줘야한다며 한수바이오 신약 임상 결과를 합병 직후까지 숨겨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윤세필은 대신 주가가 13퍼센트 이상 하락하면 계약금의 2배를 물어내야 한다고 맞섰다. 오수재는 담당자는 자신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추가로 덧붙이곤 자리를 떠났다. 한성범(이경영 분)은 최태국이 3배를 물게 하겠다는 말에 이 조건을 승낙했다.

오수재는 계약이 체결되자 박소영(홍지윤 분)이 일했던 술집 사장 홍석팔(이철민 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자기 집에 무단 침입해 USB를 숨기려 한 장본인이자 박소영을 옥상에서 밀어 죽게 한 유력 용의자로 그를 의심했던 것. 오수재는 리갈클리닉 멤버들과 일대일로 계약서까지 작성하며 홍석팔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말했다. 공찬은 그녀가 누군가의 약점을 잡으려 한다는 것을 깨닫곤 조건 없이 서명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태국은 아들 최주완(지승현 분)에 오수재가 밖에 있으면 적이지만 내부에 있으면 천군만마라며 “이혼 정리하고 수재랑 결혼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오수재는 그 시각 최주완의 이혼을 위해 그의 아내를 만나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두 사람이 키우고 있는 최주완의 딸이 사실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며 “난 걔 때문에 내 애를 잃었다”고 밝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오수재의 마음을 후벼팠다.

오수재는 결국 그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예쁜 이름 지우고 살았다. 그래야 살 것 같아서. 아무도 모르게”라며 홀로 눈물을 터뜨렸다. 오수재는 이어 “좋은 사람이 알았으면 해서. 그냥 걔는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게 퉁쳐줄 것 같아서”라며 공찬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으려 했으나 마침 홍석팔에게 전화가 걸려와 시선을 뺐겼다. 오수재는 홍석팔을 만나러 간 강가에서 차량 폭발에 휘말려 정신을 잃고 말았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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