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아쉬움 “‘우블’ 촬영장, 이런 느낌일 줄 알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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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이효리가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장에 방문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17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서울체크인’에서는 tvN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열연을 펼친 엄정화와 이정은이 등장한다.

선공개된 영상에서 엄정화와 카페에 앉아 이정은을 기다리는 이효리는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들의 블루스’에 빠져있는 이효리는 정은희(이정은 분)와 고미란(엄정화)의 방송분에서도 높은 몰입감을 보였다.

이정은의 등장에 큰 반가움을 표한 이효리는 “이게 얼마 만이냐. 제주에서 보기로 해놓고 여기서 본다. 언니가 바쁠 것 같아서 못 봤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껏 꾸미고 온 이정은의 비주얼을 감탄했다. “언니 지금 한복 입어야 할 것 같다. 오늘 은희가 아니다”라는 이효리의 말에 이정은은 “콘셉트 바꿨다. 은희는 저기에 두고 왔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효리는 이정은에게 “나 ‘우리들의 블루스’에 빠져있다. 대사 하나하까지 다 외운다. 오늘 둘이 화해하는 거냐”고 물었다. 지난 회차 방송분에서 고미란의 얄미운 연기까지 이야기한 이효리의 팬심에 이정은은 “이야기 해줄 수 없다. 오늘 건 꼭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은의 단호한 대답에 이효리는 아쉬움을 표했다.

이정은은 “나 욕 많이 먹었다”는 엄정화를 “연기를 잘해서 그렇다”고 위로했다. 둘의 모습을 보며 이효리는 “실제로 그런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정은과 엄정화는 드라마 속 대사를 외쳐 이효리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드라마에 흠뻑 빠져있는 이효리는 촬영장 방문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촬영할 때 이런 느낌일 줄 알았으면 잠복해서 가서 봤을 텐데”라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내는 이효리에게 이정은도 함께 아쉬움을 표했다. 이정은은 “시장 올 때 같은 경우에는 괜찮았다”라며 이효리의 깜짝 출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엄정화도 “나물 하나 사는 역으로 나와도 됐다”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뒷모습만이라도 (나와도 됐을 텐데)”라며 아쉬워하는 이정은에게 엄정화는 “근데 누가 봐도 이효리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카메오(?)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한 이효리는 이정은의 연기에 대해서도 칭찬을 이어나갔다. “은희 생선 다듬는 거 봤다. 디테일 연습한 거냐. 손이 어색하면 어색하지 않냐. 근데 말을 하면서 한다”라며 극 중 이정은의 실제 대사를 외치는 이효리의 모습에 엄정화와 이정은 크게 놀랐다.

“진짜 잘한다”라는 이정은의 칭찬에 이효리는 “나 대사 다 외우고 있지 않냐”며 머쓱한 모습을 보였다. “이거 무슨 팬미팅 같다”며 설렘을 표하는 이효리의 모습에서 드라마를 향한 팬심을 엿볼 수 있었다.

사진 = TVING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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