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주둥이 놀린 자 고소”..김호영 저격 논란→’인맥’ 억측 분노

Photo of author

By quasar99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난무하는 억측에 분노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15일 옥주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 몫이 아니다”라며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은 “난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고 일갈했다.

앞서 옥주현은 ‘인맥 캐스팅’ 추측 탓에 난감한 상황에 처한 바 있다.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된 후 업계 동료 김호영은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아래에는 공연장을 뜻하는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호영이 옥주현을 빗대는 ‘옥장판’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성 게시글이 난무했다. 주연으로 옥주현과 이지혜가 이름을 올렸고, 엘리자벳 역을 두 번이나 맡았던 김소현이 캐스팅되지 않은 점을 꼬집은 해석이었다.

또 김소현이 전작 관련 영상에서 희망하는 차기작으로 10주년 ‘엘리자벳’을 언급하며 애정을 표한 점과 1년 전부터 스케줄을 비워두고 있었다고 측근들에 말한 것, 이지혜가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라는 점 등이 추측의 시발점이 됐다.

캐스팅 발표 후 김소현은 ‘엘리자벳’ 무대에 올랐던 영상을 게재하며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고 인사했으며 옥주현은 비투비 이창섭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가 싶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뮤지컬 팬들의 해명 요구에 결국 옥주현이 입을 열게 된 상황. 제작사는 캐스팅 관련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두고 지켜볼 일이다.

한편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인물, 황후 ‘엘리자벳’의 드라마틱한 인생에 ‘죽음(Der Tod)’이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역사적 사실에 판타지적 요소를 결합시킨 매혹적인 스토리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스테디셀러 대작이다. 옥주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이 캐스팅됐다.

옥주현은 1998년 데뷔해 그룹 핑클의 메인 보컬로 활약했다. 이후 2005년 ‘아이다’를 시작으로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레베카’ 등 뮤지컬 배우로서 자리매김했다.

이지혜는 지난 2012년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데뷔했다. 이후 ‘레베카’ ‘프랑켄슈타인’ ‘안나 카레니나’ 등의 무대에 올랐다. 영화 ‘기생충’에서는 성악가 역을 연기해 이목을 끌었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