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내가 바람피워서 잘 돼” 조영남, 또 전아내 발목잡기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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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뉴스엔 이해정 기자]

‘마이웨이’ 조영남이 전 아내인 배우 윤여정과의 이혼을 재차 언급했다.

6월 5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국민 테너 박인수는 서울대 음대 후배인 조영남의 집을 찾았다.

조영남은 만 84세라는 박인수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조영남은 “내가 1학년이고 형이 4학년 아니었냐”고 했고 박인수는 “내가 27살에 늦은 나이에 복학을 했다”고 설명했다.

조영남은 “이 형이 왕십리 건달 출신이라. 왕십리 건달이라 형한테 깝죽거릴 수가 없었다. 서울대 음대에서 깝죽댈 수가 없었다”고 회상했다. 제작진은 “조영남이 1학년 때부터 까불대지 않았냐”고 물었고 박인수는 “이상한 녀석이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형 대접은 잘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인수는 “조영남이 스스럼이 없었다. 선후배 모임에서 노래를 하는데 ‘얘 천재구나’ 느꼈다”고 칭찬했다. 조영남은 “형이 제일 인상 깊었던 게 형하고 여러 명이 함께 순회공연을 했는데 형이 먼저 노래하고 날 소개해주는데 ‘여러분 얘가 학교 때 천재였어요. 저는 오페라 주인공 못 했는데 조영남은 주인공 했어요’ 이러더라. ‘얘는 주인공 하고 나는 못했습니다’ 그렇게 용감하게 말하는 사람은 한국 음악계에 없다. 난 이 형을 그때부터 진짜 존경하기 시작했다”고 애정을 표했다.

박인수는 플루트 전공 아내와 만난 계기에 대해 “내가 애를 많이 썼다”고 언급했다. 조영남이 “꼬신 거구나”라고 장난치자 박인수는 “나는 꼬신 게 아니라 모셔온 거다”라고 정정했다.

조영남은 “그럼 57년을 한 여자하고 산 거냐”고 혀를 내둘렀고 박인수는 오히려 “그럼 두 여자하고 사냐.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인데 그게 무슨 재주냐. 음악하고 미술에만 재주 있으면 되지”라고 타박했다. 조영남은 아랑곳하지 않고 “난 13년 사니까 다른 여자 만나서…”라고 자신의 전적을 당당히 언급했고 이어 “전 잘됐어요. 그 여자도 잘 되고.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죠. 나를 쫓아내고”라고 전 아내인 배우 윤여정을 언급했다.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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