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블루스’ 이병헌, 母김혜자 암 말기 알고 양부 제사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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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이병헌이 친모 김혜자와 양아버지 제사에 동행했다.

6월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8회(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에서 이동석(이병헌 분)은 모친 강옥동(김혜자 분)이 암 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양아버지 제사에 함께 가기로 했다.

이동석(이병헌 분)은 물건을 떼러 서울에 가서 민선아(신민아 분)를 만나고 오려고 했고 모친 강옥동(김혜자 분)의 전화가 걸려 와도 받지 않았다. 정은희(이정은 분)는 그런 이동석에게 강옥동이 암 말기로 병원에서도 손을 놓은 상태라 알렸다. 정은희는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이동석은 “나중에 후회할게”라고 답했다.

이어 이동석은 민선아를 찾아갔지만 민선아는 이동석이 찾아온 줄 모르고 전남편 태훈과 아들 열이를 만났다. 이동석은 세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차를 돌렸고, 민선아는 뒤늦게 이동석의 트럭을 알아봤다. 이동석은 제주로 돌아왔고 정은희와 정인권(박지환 분), 방호식(최영준 분)까지 강옥동을 데리고 목포 양아버지 제사에 가라고 설득했다.

정은희는 글자도 모르는 강옥동이 목포까지 혼자 갈 수 있을지 걱정했고 정인권과 방호식은 이동석의 마음을 안다고 위로했다. 하지만 이동석은 엄마가 친구 아빠, 아빠 친구와 눈앞에서 방 불을 끄고 이불 부스럭거리며 자는 모습을 본 적이 있냐고 반문하며 “내 마음 안다고 하지 마라”고 분노했다. 이영옥(한지민 분)은 “우리가 모르는 일이 더 있는 것 같다”며 정은희를 말렸다.

뒤이어 이동석은 민선아와 전화통화하며 모친 강옥동이 부친과 누나 죽음 후 자신을 “작은 어멍”이라고 부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어린 이동석이 싫다며 거부하자 강옥동은 아들의 따귀를 수십 대 때렸고 이동석이 양아버지의 아들 종호, 종철이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도 말리지 않았다. 또 이동석이 양아버지네 집을 털어 도망치며 함께 가자고 말하자 강옥동은 “도둑놈”이라고 욕했다.

민선아는 이동석의 말을 듣고 “나는 지금도 아버지에게 묻고 싶다. 어떻게 딸이 보는 앞에서 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지”라며 “물어볼 수 있을 때 다 물어봐라”고 조언했다. 또 민선아는 “전남편 다시 만나냐”는 이동석의 질문에 “물어봐줘서 고맙다. 나는 지금 오빠를 만나지”라고 고백해 이동석의 기분을 풀어줬다.

이동석은 강옥동과 함께 양아버지 제사에 가기로 했고, 강옥동은 저녁 제사에 가기 위해 오후 배를 타자는 이동석과 현춘희(고두심 분)의 말에 “새벽 4시에 가자”고 서둘렀다. 하지만 정작 이동석이 새벽 4시에 찾아오자 강옥동은 화장실 청소를 하며 시간을 지체했다. 현춘희는 목포 병원에 있는 아들 만수를 보러 가기 위해 동행했다.

현춘희의 짐을 챙기느라 시간이 더 지체됐고 이동석은 빠르게 차를 몰았지만 결국 배를 놓쳤다. 강옥동과 현춘희는 태연하게 “밥 먹고 커피 마시자”고 말하는 모습으로 이동석의 험난한 여정을 짐작하게 했다. (사진=tvN ‘우리들의 블루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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