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 김영희, 임신 중인데..출산 앞두고 응급실→장례식까지 ‘충격'(종합)

Photo of author

By quasar99

[OSEN=강서정 기자] 임신 중인 개그우먼 김영희가 출산을 앞두고 안타까운 일을 당했다.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 응급실까지 갔지만 결국 하늘나라로 보내줘야 했다.

김영희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이집 저집 떠돌며 네군데나 파양당했던 삶을 살았던 까미 첫주인은 도망가고 까미 혼자 쪽방에서 발견 되었다는데… 우리집 와서도 버려질까 항상 불안하게 살았던 까미 많이 예민했고 잔병도 많았는데 2년전 심장판막이 떨어졌다고 수술이 힘들다며 약을 계속 먹어야 했다 1년정도 더 살거라는 의사선생님 말과달리 2년을 잘 살아줬고 어제 새벽 하늘로 갔다 (우리집 왔을때 2009~2022.6.4)”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오늘 공연이 있어서 바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지금에서야 보내주게 되었는데 안압까지 높아 눈도 못감고.. 긴장 상태로 끝까지 몸을 편히 가누지 못하고 갔다 갈때까지 불안했나보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키웠는데 너는 어떻게 느끼고 떠났는지 모르겠다…그냥 계속 미안하다 까미야 하늘에 가서 보리 만나서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보리떠나고 오늘은 까미가 떠나고.. 이렇게 보낼때 마다 남은 아이들이 나이들어 가는게 두렵고 마음이 너무 힘들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큰만큼 보내는 상처가 너무 크다”고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은 김영희가 키웠던 반려견 장례식을 치르고 있는 모습이다. 오랜 시간 아파했다가 떠난 반려견의 사진을 보며 추억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앞서 김영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을 통해 “새벽에 급하게 응급실”이라며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새벽에 급하게 동물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기력이 없는 듯 침대 위에 축 늘어져 있는 반려견 사진에 김영희는 “까미야 조금만 견디자…”라며 간절한 마음을 표현했는데 끝내 죽은 것.

김영희는 임신 중인데 지난해 10월 반려견이 죽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14년여간 함께 했던 또 다른 반려견을 떠나 보내는 힘든 일을 겪었다.

임신 중인 김영희의 안타까운 일에 지인들의 추모와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개그우먼 겸 트로트 가수 김나희는 “까미야 조심히가 잘가 먼저가서 행복하게 즐겁게 잘지내고있어. 사랑해”라고, 가수 슬리피는 “좋은곳으로 가서 행복해야해”, 개그우먼 김혜선은 “까미 까미야 조심히 잘가고 아프지마 그동안 고생했어”, 방송인 안혜경은 “까미 좋은 기억안고 좋은곳으로 갔을꺼야”라고 댓글을 남겼다.

또한 방송인 박슬기도 “까미가 언니랑 함께 보냈던 세월이 너무 행복해 눈도 미쳐 못 감았나보다. 신나게 구름다리를 건너고 있을 까미가 언닐 지켜보며 지금도 웃고 있을 거예요… 까미야, 거기서도 행복해야해!!”라고 추모했고 방송인 최희는 “언니.. 정말 언니가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켜주고, 하는거 늘 멀리서나마 고맙고 응원했어요.. 지금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까마도 정말 정말 언니를 만나 행복했을거고, 이제는 너무 편안하게 언니를 늘 수호천사처럼 지켜줄거예요. 뱃속 아기 생각해서 너무 많이 아파하지말기를요..”라고 위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영희 SN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