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떠났는데..故 임준혁, 별이 된 대중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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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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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개그맨 겸 뮤지컬 배우 임준혁이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레 하늘 나라로 떠나며 많은 이들의 애통함이 가시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배우 강수연이 향년 56세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 슬픔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대한민국은 또 한 명의 소중한 대중예술인을 잃었다.

28일 유족과 방송계에 따르면 임준혁은 전날 자택에서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심근경색이며 향년 42세다.

평소 고인은 건강했고 지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MBC 공채 개그맨 출신인 그는 현재 뮤지컬 배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인은 지난 20일 가수 겸 배우 일민, 오정태 등과 프로젝트 팀으로 음원 ‘사랑의 뺏지’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었다고. 급작스러운 그의 비보를 접한 많은 동료들의 슬픔이 극에 달했다.

가까운 절친이었던 일민은 일민은 “형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실감 안 나고 믿기지 않지만 웃음만 가득한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요”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배우 이동진은 “미쳤어 진짜 나는 어떻게 하라고”라며 충격을 표했다. 다양한 팬들 역시 그의 부고를 듣고 조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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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7일 영화인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슬픔이 채 가시지 않았다. 이번 달 또 다시 유명 아티스트가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 관계자들 역시 충격과 비통함을 감추지 못한다. 천생 재능과 끼로 많은 이들에게 희노애락을 안겼던 예술인들의 마지막을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그만큼 많은 이들에게 공허감을 안겼다.

임준혁은 2003년 MBC ‘코미디 하우스’로 데뷔했다. SBS ‘개그투나잇’ ‘웃찾사’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이후 뮤지컬 배우로 전향해 ‘온에어 초콜릿’ 등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개그면 개그, 연기면 연기, 음악까지 사실상 만능 엔터테이너를 향해 고군분투하던 그는 다재다능했던 대중 예술인으로 기억될 것이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엄수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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