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KBS 퇴사 후 한의대 도전+학원 설립, 성공한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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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뉴스엔 박아름 기자]

김지원이 셀프디스로 웃음을 선사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지원은 5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N 신개념 리얼 예능 프로그램 ‘아!나 프리해'(이하 ‘아나프리해’) 제작발표회에서 프로그램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먼저 퇴사 2년차 김지원은 “사실 여기에 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쟁쟁한 분들이라 ‘재미 따위를 감히?’ 이런 생각으로 하게 됐다”며 “오히려 내 인생은 어떻게 흘러가는 것인가 다같이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보여드리고 고민할 수 있는 프로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KBS 퇴사 후 한의대에 도전했다가 후배 양성을 위한 회사를 차린 김지원은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 뛰어든 계기에 대해선 “일단 여러가지 해봤는데 아직 성공한 게 없었다. 큰 게 없었다”며 “주시는 기회들은 다 잡고 있다. 뭐라도 되겠죠”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원은 달라진 방송 환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지원은 “이 전이랑 달라졌다”며 “‘9시 뉴스’ ‘도전 골든벨’도 했는데 아무도 모르는 거다. 사실 예전 쟁쟁한 선배들이 한 프로그램을 다 하고 나왔는데도 아무도 모르더라. 이젠 이걸로 먹고 살 수 있는 시대는 다 끝났다. 그래서 회사를 차렸다. 어떻게든 살아야 된다. 커리어를 갖고 가야된다. 생태계가 아예바뀌었다. 이름을 알리는 방법도 바뀌었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열심히 살면 뭐라도 걸리겠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20일 첫 방송되는 ‘아나프리해’는 4대 보험 되는 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온 지상파 방송 3사 출신 간판 아나운서들이 ‘프리 협회’를 결성해 일상을 공유하고, 프리 세계에서 당면한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성주, 이은지를 비롯해 황수경, 강수정, 최현정, 김주희, 김지원, 김수민 등이 출연한다. (사진=MBN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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