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칼 갈고 ‘WSG 워너비’ 합격..김연자 탈락 “이미 레전드”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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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 워너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연자가 탈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하는 “1차 면접 보고 확실하게 정했다. 내 색깔이 있어야겠다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재석은 “MSG 워너비 그분들도 원래 노래 잘하시는 분들이지 않냐. 하면서 많이 늘었다. 각자의 귀로 각자가 찾아가면 된다. 고음만 찾는 게 아니다. 목소리의 색깔, 어울림”이라며 공감했다.

이후 공효진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열창했고, 맑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으로 합격했다. 하하는 공효진의 정체가 미주라고 확신했고, “미주가 칼을 갈았다”라며 감탄했다.

김숙은 “화음에도 잘 어울리고 솔로 할 때도 잘 어울린다”라며 칭찬했다. 정준하는 “미주는 탈락 줄 수가 없다. 이번 기회에 안테나에서 뺏어오자. 너 뺏기지 않았냐”라며 말했고, 하하는 “나 기회조차 없었다. 이번에 콴무진에서 함께하자”라며 못박았다.

앤 해서웨이는 이소라의 ‘청혼’을 선곡했고, 특유의 매력적인 음색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아쉬운 마음에 다른 곡을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앤 해서웨이는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불렀다.

유재석은 “모르겠다. 느낌대로 가겠다. 궁금해졌다”라며 합격시켰고, 김숙 역시 합격을 택했다. 김숙은 “기존에 듣던 목소리는 아니다. 집에서만 노래 부르다가 이번 기회에 큰 용기를 갖고 오디션에 참가한 것 같다. 내 목소리를 검증해 보러 나오신 것 같다. 이런 분들이 숨은 보석이다”라며 기대했다.

정준하는 “이 선곡은 개성 있었으면 하는 선곡이다. 고음에서도 기교를 안 부린다. 이번에는 아닌 것 같다”라며 불합격시켰고, 결국 앤 해서웨이의 결과는 보류됐다.

레이디 가가는 임재범의 ‘너를 위해’로 오디션에 참가했고, 유재석은 목소리를 듣자마자 “연자누나 아니냐”라며 김연자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모시기에 너무 큰 분이다”라며 말했고, 김숙은 “엘레나 킴 그릇으로 이분을 담을 수 있겠냐. 이분 그릇 자체가 이만하다”라며 곤란해했다.

김연자는 유재석과 김숙에게 불합격을 받아 정체를 공개했고, 심사위원들은 한 곡만 더 듣고 싶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김연자는 이승철의 ‘잊었니’로 감동을 안겼다. 유재석과 김숙은 탈락 사유에 대해 “이미 레전드다”라며 입을 모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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