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에 무릎 꿇고 사귀자고→오케이 하자마자 눈물”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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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준호가 “김지민과 열애 중이다”고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미우새’ 임원진 탁재훈, 이상민, 김준호가 가정방문차 ‘체육위원장’인 김종국의 집으로 총출동했다.

이날 임원진은 헬스장 뷰, 점점 쌓이는 소파 옷 무덤, 본인 취향 확고한 흑백 하우스에 놀랐다. 이에 김종국은 “검은색이 깔끔하다”며 “차 산지 9년 됐다. 검은색인데 세차를 1년에 한번도 안 한다. 세차할 필요가 있나. 어차피 더러워지는데”라고 해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그때 탁재훈은 “쌍꺼풀이 두껍게 생겼다”고 했고, 김종국은 “왼쪽이 두 개가 생겼다”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수술 했냐”고 했고, 이상민은 “얘 찝었네. 밑에 애교살도 넣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누가 이렇게 찝냐. 이렇게 찝으면 고소해야지”라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김준호는 “오늘 드릴 말씀이 있다”며 갑자기 분위기를 잡더니 “여자친구가 생겼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욕을 했고, 김종국은 “만우절 어제다”며 안 믿었다. 오히려 당황한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날 좋아한다”고 했지만, 이상민은 “상상연애 하는거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지금 전화해봐라”고 했고, 김준호는 “방송에서 전화하기는 어색하다. 다들 알고 있는 사람이다”고 여자친구가 김지민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최근 내가 정식으로 ‘사귀자’고 했다. 썸도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했다. 최근 한 1~2년 동안”이라며 “여러분도 연애하세요”라며 커플 허세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탁재훈은 “지민이가 너를 왜 좋아하는거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인생을 끝까지 함께 할 코드가 잘 맞는달까”라고 털어놨다.

이상민은 “지민이와 방송을 해봤는데 착하고 똑순이다”고 했고, 김종국은 김지민에게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번호를 확인한 김준호는 “내 여자친구 전화번호 맞다”고 했지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라고 나와 김준호를 당황하게 했다. 알고보니 전화번호를 잘못 저장한 것. 아쉽게도 전화통화가 실패하자, 김준호는 “나 진짠인데”라며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김준호의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김지민의 이름은 ‘조랑이'(좋아하고 사랑한다)였다. 이어 김준호는 인형탈을 쓰고 김지민과 뽀뽀를 하고 있는 사진을 보여줬지만, 임원진은 역시나 못 믿었다.

결국 김준호는 김지민의 절친인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준호는 “나 지민이랑 사귀지?”라고 했지만, 박나래는 “네? 준호 선배 혹시 술 마셨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나 미친놈 같다. 팩트를 말해달라”고 했지만, 박나래는 “준호 선배랑 지민 언니랑 안 사귄다”고 했다. 그리고 끊어진 전화. 김준호는 “나 환장하겠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박나래는 “준호 선배가 지민 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다. 그의 진실된 눈물을 봤다”고 했고, 이상민은 “구걸 아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술을 마시고 ‘사랑한다. 사귀자’고 했더니 ‘응’이라더라. 갑자기 눈물이 났다. 반무릎 꿇고 고마워서 울었다”며 “거기서 딱 내 머리를 안아줬다. 엄마 품에 있던 느낌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김준호는 “지민이가 예전에는 선배로서 좋아했는데 지금은 남자로서 좋아한다. 불 같은 사랑이다. 나는 불 같은 사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후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종국은 “요즘 많이 힘들었냐. 협박을 받는거면 신호를 보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상민은 “준호와 만나는 게 맞냐”고 직접적으로 물었고, 김지민은 “둘 다 외로웠나보다. 왜 안 믿냐. 축하해달라. 내가 구제해줬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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