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재철이 전 연인을 살해한 한수연에 분노했다.
14일 방송된 tvN ‘킬힐’에선 신애(한수연 분)를 향한 현욱(김재철 분)의 복수선언이 그려졌다.
이날 신애는 짐을 싸 집을 나가려는 현욱에게 “누구 마음대로 집을 나가?”라며 불쾌해했다. “당신이랑 나, 이제 끝났어”라는 현욱의 선언에도 신애는 “아니? 안 끝났어. 난 못 끝내. 혹시라도 이혼 같은 건 꿈도 꾸지 마”라고 일축했다.
현욱의 마음이 돌아선 건 신애가 현욱의 전 연인인 해수를 살해했기 때문. 이에 현욱은 “지금 했던 그 말, 후회하게 해줄게. 인간 같지도 않은 네 본모습, 네 엄마가 지른 짓들 내가 어떻게든 밝혀내고 죗값 치르게 해줄게. 최대한 끔찍하고 비참하게 살게 해줄게. 네가 내 옆에서 누릴 수 있는 건 이제 그거뿐이야”라며 복수심을 토해냈다.
이어 신애의 목을 조르곤 “네가 뭘 얼마나 망쳐놨는지 알아? 너만 없었으면!”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그럼에도 신애는 “아니. 당신은 처음부터 내 거였어. 망가트린 건 내가 아니야. 나라고 죄책감 없는 거 같아? 그래서 평생 벌 받고 살았잖아. 나 당신 옆에서 늘 개처럼 기다렸어. 이름 한 번 불러줄까, 손끝이라도 한 번 닿을까. 당신은 내 이름 한 번도 부른 적 없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나아가 떠나려는 현욱의 다리를 붙잡곤 “내가 잘못했어. 당신이 하라는 거 다할게. 제발”이라며 매달렸다. 현욱은 그런 신애를 뿌리치고 집을 나갔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킬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