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추자현 비밀 드러났다..”나 좀 망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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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초등 커뮤니티 1인자 추자현의 비밀이 낱낱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9회에서는 ‘상위동’의 절대권력 변춘희(추자현 분)가 서서히 몰락, ‘신입맘’ 이은표가 실세로 등극하면서 초등 커뮤니티에도 변화가 발생했다.

변춘희 모녀의 모함에 제대로 각성한 이은표(이요원 분)는 같은 피해자 박윤주(주민경)와 손을 잡고 아들 동석이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했다. 영재인 아들의 이름값을 이용만 하려는 학원을 그만두고 직접 아이를 가르치는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은 처음 ‘상위동’에 입성했을 당시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기로 가득했다.

그런 가운데 서진하(김규리) 사망 사건에서 수상한 행적을 보였던 남편 오건우(임수형)가 의심스러웠던 김영미(장혜진)는 자신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수색에 나섰다. 서진하의 집 가정부를 만나고 오건우의 작업실을 뒤지던 김영미의 눈에 이상한 상자가 포착됐다. 그 안에는 서진하의 얼굴을 그린 그림과 입술 자국이 묻은 휴지, 머리카락, 그리고 가디건까지 죽은 그녀의 흔적으로 가득해 섬뜩함을 자아냈다.

애를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는 남편 정재웅(최재림)의 말에도 굳게 교육 방식을 고수하던 이은표의 노력은 아들 동석이 수학경시대회에서 1등을 거머쥐면서 빛을 발했다. 특히 아이의 입상을 위해 영재학원 원장에게 웃돈까지 쥐여주며 개별 지도를 부탁했던 변춘희는 입상에 실패하면서 이은표가 느끼는 통쾌함은 배가됐다.

여기에 이은표는 영재학원에서 변춘희를 밀어내고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자식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엄마들이 모인 초등 커뮤니티의 실세가 변화했음을 제대로 증명했다. 계속되는 굴욕을 참을 수 없었던 변춘희는 이은표에게 분노를 토해냈지만 그녀는 “배신감이 얼마나 치떨리는 감정인지 알기나 해?”라고 되받아쳤다. 이어 이은표는 자신이 받았던 상처를 모조리 갚아주겠다는 선전포고까지 날리며 변춘희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좌절감에 휩싸인 변춘희는 만나서는 안 될 옛 남자친구이자 박윤주의 남편인 이만수(윤경호)를 불러냈다. 쓰디쓴 술 한 잔을 기울이던 그녀는 “나 좀 망한 거 같거든”이라며 오랫동안 묵혀뒀던 죄책감을 털어놓았다. 같은 시각 가족들과 기쁨을 만끽하는 이은표의 모습과 변춘희의 암울한 상황이 완벽하게 대비를 이루며 이은표의 복수는 성공하는 듯 보였다.

변춘희의 수모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마마보이인 남편 김주석(최덕문) 만을 위하는 시어머니와 얄미운 시누이의 뾰족한 눈초리에 빚 독촉 문자까지 쏟아진 것. 궁지에 몰린 변춘희는 결국 깊숙이 숨겨뒀던 의문의 가방을 꺼내 들었다.

모두의 호기심이 변춘희의 가방에 쏠린 가운데 그녀가 꺼낸 것은 약병과 주사기였다. 한두 번 해본 일이 아닌 듯 자연스럽게 주사를 놓을 준비를 하던 중 누군가 거칠게 문을 두드리면서 방에는 정적만이 맴돌았다. 과연 변춘희의 작업을 방해한 이는 누굴지, 그녀가 위기 상황을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그린마더스클럽’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벼랑 끝에 몰린 추자현의 다음 이야기는 5일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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