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열애’ 류준열∙혜리까지, 올해 이별한 장수커플 3쌍 “결혼 직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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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최나영 기자] 최근 연예계 장수 커플들의 결별 소식이 잇따라 들려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에만 지금까지 4쌍이 결별 소식을 알린 바. 결혼 가능성까지 점쳐졌던 이들이기에 아쉬운 반응이 많지만, 어찌 됐든 인생의 한 챕터를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게 됐기에 뜨거운 응원 역시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13일 배우 류준열과 혜리(이혜리)가 7년 열애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크리에이티브그룹아이엔지는 OSEN에 “류준열과 이혜리가 결별한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류준열과 혜리는 tvN ‘응답하라 1988’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혜리는 류준열에게 연기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7년 8월 열애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서 공개연애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공식 자리에서 서로의 언급을 거의 하지 않았기에 몇 차례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애정 전선에 이상 없음이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공개 연애 7년만에 두 사람은 연인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 다만 결별 이유나 시기에 대해 양측은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9월에는 배우 윤현민과 백진희의 결별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MBC 드라마 ‘내딸 금사월’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고 7년간 열애를 이어왔다. 하지만 각자의 연기 활동으로 만남이 뜸해지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것.

이와 관련해 윤현민 소속사 이엘파크는 OSEN에 “두 배우가 각자의 작품을 하다 보니 서로에게 소원해졌다고 한다”며 결별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백진희 측도 “서로 바쁘다 보니 관계가 소홀해지면서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은 오랜 기간 공개연애를 해오면서 방송을 통해 결혼이나 자녀계획까지 언급했던 바 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지난해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윤현민은 결혼계획을 묻자 “연애한 지 오래됐고”라며 긍정적 답변을 전했다. 또 2세에 대해서도 “무조건 딸”이라고 확고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배우 조동혁과 배구선수 한송이는 지난 6월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KBS2 ‘우리 동네 예체능’ 배구 편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조동혁과 한송이는 서로에게 팬이자 이상형이었다고 밝히며 호감을 여과없이 드러냈던 바다.

이후 2017년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6년간 배우-스포츠스타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오는가 하면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로 유명했다.

이들 역시 오랫 동안 교제를 이어온 만큼 가족들까지 결혼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2021년 방송된 E채널 ‘노는 언니’에서 한송이의 동생 한유미는 “나보다 송이가 (결혼이) 빠를 것 같다”고 말했고, 한유미의 엄마는 “코로나19가 없어지면 결혼할 생각 같더라”라고 밝혔다.

조동혁의 어머니 역시 지난 3월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조동혁의 결혼을 향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냈던 바. 하지만 이들은 결국 공개열애 7년차에 결별을 알리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와 관련해 조동혁 측은 OSEN에 “구체적인 시기나 사유등은 사생활인 만큼 밝히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을 아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MB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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