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0km 달리는 ID.5는 어떤 차?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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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E-GMP, MEB, EQ 전용 플랫폼 활용
ID.5,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기반 첫 쿠페형 순수 전기 SUV

[한국경제TV 송민화 기자]

최근들어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의 전기차 출시 속도가 빨라졌다.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관련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면서 이제는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준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개발해서 순수 전기차의 매커니즘을 완성하는 브랜드들이 늘고있다. 현재 기술적으로는 우리나라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는 각각 E-GMP, MEB, EQ라고 불리는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마치 스케이트보드와 같이 기본플랫폼으로 세팅하고 이를 변형해 다양한 디자인의 전기차를 양산하는 효율적인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번 궁금타에서는 MEB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전기차를 선보이고 있는 폭스바겐의 소식을 전한다.

폭스바겐은 장거리 주행에 최적화된 첫 번째 쿠페형 순수 전기 SUV 모델인 ID.5와 플래그십 모델인 ID.5 GTX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ID.5는 ▲ID.5 프로(ID.5 Pro, 후륜구동), ▲ID.5 프로 퍼포먼스(ID.5 Pro Performance, 후륜구동), ▲ID.5 GTX(사륜구동) 총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세 트림은 각각 128 kW(174 PS), 150 kW(204 PS), 200 kW(299 PS)의 전기 출력을 발휘한다.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키워드로 살펴보자.

○ 전기 구동

폭스바겐 측은 ID.5가 마치 흐르는 듯한 유기적인 디자인으로 초현대적이고 강력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준다고 평가한다. 차체를 가로질러 매끄럽게 뻗은 루프의 아치 라인은 아래로 떨어지면서 기능성 스포일러와 어우러진다. 장거리 운전에 특화된 ID.5는 77kWh 배터리에 저장된 에너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되어 0.26의 항력 계수를 기록하며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모두 갖춘 차세대 쿠페형 SUV의 기준이 됐다.

○ 소프트웨어 3.0 세대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 탑재

ID.5와 ID.5 GTX는 신형 하드웨어와 새로 개발된 3.0.세대 소프트웨어를 탑재했고, 소프트웨어는 OTA 방식으로 업데이트되어 항상 최신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 네트워크로 연결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대용량 위치 데이터가 포함된 트래블 어시스트 기능은 터치 한 번으로 활성화되며, 새로운 기능을 포함한 광범위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한데 모아 준다. 내비게이션 및 카 투 엑스(Car-to-X)의 광범위한 위치 데이터와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레인 어시스트 등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상호 작용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이 가능하다.

○ 공간 활용성

ID.5는 전장 4,599mm 전폭 1,852mm, 전고 1,613mm, 휠베이스 2,766mm의 차체 크기를 갖추고 있다. 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기존 SUV와 같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ID.5는 다이내믹한 루프 라인을 갖춤과 동시에 넓은 2열 시트 공간과 헤드룸을 제공한다. 모던하고 포근한 실내 컬러와 고급스러운 마감 소재 역시 눈길을 끈다. ID.5 고객은 다양한 인테리어 모델, 시트 및 장비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뒷좌석 시트 등받이의 위치에 따라 적재 용량은 549L에서 1,561L로 늘어나며 전동 트렁크와 전동 접이식 볼 커플링(ball coupling)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 디스플레이·온라인 음성 제어 시스템

ID.5의 운전석에서는 물리적 버튼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주요 기능들은 두 개의 다기능 스티어링 휠을 이용하는 컴팩트 스크린과 터치식으로 제어되는 대시 패널 중앙의 대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자율주행 기술 중 레벨 3 수준에 해당하는 음성 제어 기능인 “Hello ID.”를 사용해 클라우드의 정보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새로운 기능들을 갖춘 ID. 라이트는 위험한 상황이나 차량 내비게이션의 이동 경로 표시 등과 같이 다양한 운전 상황을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폭스바겐은 ID.5의 증강현실 HUD를 통해 첨단 기술 옵션을 선보인다. 정보를 실제 환경에 중첩 시키면서도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증강현실 HUD는 윈드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이동 경로 정보를 운전자 시야 전방 10m 이내에 투사해 준다.

○ 라이팅 기술

ID.5는 내부와 외부 전반에 최첨단 라이팅 기술을 갖추고 있다.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ID.5의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클러스터의 시퀀스 효과와 함께 웰컴 라이팅 프로세스가 시작된다. 동시에 사이드미러에 장착된 프로젝터가 ID. 패밀리의 고유 로고를 바닥에 비춘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클러스터는 모두 LED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LED 테일램프 클러스터는 조각과 같은 3D 디자인이 적용되어 높은 수준의 밀도로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

○ ID.5 GTX를 포함한 3가지 출력 버전 모델

폭스바겐의 E-SUV 쿠페 모델은 3가지 구동 옵션으로 2022년 출시될 예정이다. 후륜구동 모델인 ID.5 프로와 ID.5 프로 퍼포먼스는 후면에 위치한 전기 구동 모터로 각각 128kW (174 PS), 150kW (204 PS) 전기 출력을 제공한다. 최상위 트림인 ID.5 GTX는 앞차축과 뒷차축에 각각 1개의 전기 모터가 탑재된 듀얼 모터의 사륜구동 (all-wheel drive) 모델이며, 최대 220kW (299 PS)의 출력을 제공한다. 이 플래그십 모델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3초이며, 최고 속도는 180km/h이다.

○ 주행가능거리 520km

ID.5는 77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ID.5 프로 및 ID.5 프로 퍼포먼스는 최대 520km(WLTP 기준)의 예상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사륜구동 모델인 ID.5 GTX의 예상 주행거리는 480km(WLTP 기준)이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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