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16기 옥순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3일 SBS PLUS, ENA ‘나는 SOLO’의 공식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에는 16기 옥순이 등장해 그동안 있었던 주작, 남친, 집안 루머에 대해 털어놨다.
옥순은 근황에 대해 “(16기 방송 당시) 너무 마른 상태로 촬영해서 내가 화면을 봐도 너무 싫었다. 그래서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해서 살을 되게 많이 찌웠다. 방송 때보다 8kg 정도 쪘다”고 밝혔다. 이어 “외모도 그때 살 빠져서 그런 건데 턱을 깎아서 그렇다는 말이 있더라”며 “보톡스는 맞았지만 윤곽이나 양악수술을 한 적은 없다”며 성형 의혹에 대해서 해명했다.
옥순은 방송 당시 썸을 탔던 광수와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핑크빛 기류가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잘 지낸다. 거의 매일 연락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방송 끝날때 쯤 보고 추석 연휴 껴서 만났다. 그때 기뻐서 잠깐 라방도 켰던 거다. 통화도 4~5시간씩 할 때도 있다”며 “방송을 봐도 날 진짜 많이 챙겨줬다. 내가 힘들고 아플까 봐 부모같이 걱정해 준 것들이 고마웠다.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내가 방송 중간부터는 모든 출연자들과 연락 안 해다. 그때 광수님하고만 소통을 하면서 힘들었던 걸 버틸 수 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광수와는 깊은 관계가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딱 정확히 사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예전에 진지하게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분과 만나고 있다. 돌싱되고 나서 회복 기간을 갖고 1년 후 만난 분인데 헤어졌었다. 3~4년 동안 되게 사랑했던 사이였다. 그분이 몸이 아팠는데 내가 장기이식까지 생각할 정도였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되게 사랑했던 남자”라고 설명했다.
‘나는 솔로’ 출연 후 연락이 닿아서 재회하게 됐다는 옥순은 “다시 만나는 건 결혼 하느냐, 안 하느냐의 문제라서 쉽게 결정은 안 하려고 한다. 다시 만나면서 알아보려고 한다. 신중하게 만나야 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옥순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작 논란’에 대해 그는 “방송 2~3회 차 때부터 주위 친한 분들한테 ‘나 칭찬 좀 많이 해달라’고 부탁을 해놨다. 그랬는데 그게 뭔가 많이 터진 거 같다”고 말했다. 논란의 주범인 IP ‘59.15’에 대해서도 “우리 집 IP는 그게 아니다. 단체톡방에서도 해명하겠다고 했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부탁을 했다가 일이 커졌음을 털어놨다.
또 옥순은 3년제 유아교육과를 나왔다는 루머에 대해 “어디서 이런 얘기들이 나왔지 싶었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미술과 집안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내가 미술 한 게 아니고 심사위원인 엄마가 다 해줬다는 말이 있는데 다들 이상한 소설들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사실 삶에 그렇게 욕심은 없다. 근데 부모님이 열심히 일구신 것들 덕분에 내가 편하게 사는 건 있다. 그건 감사하게 여긴다. 하지만 부모님은 오빠와 내가 부족하지 않을 만큼만 남겨주시고 다 사회에 환원하신다고 했다. 오빠와 나도 당연히 그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말한 것만 믿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옥순은 법적 대응을 선언할 정도로 갈등을 빚었던 영숙과의 관계에 대해 “서로 바빠서 연락은 안 한다”고 전했다. 뜻하지 않게 영숙과 경쟁자가 된 것 같다는 말에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 초반에도 우린 좋아하는 사람도 달랐고 전혀 그런 게 없었다”며 “지금 불씨를 다 껐는데 영숙님 말하는 게 조심스럽다. 결론적으로는 잘 풀었고, 영숙님이 조만간 보자고 해서 볼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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