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최근 전세 사기가 기승을 부리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몇몇 스타들이 전세 사기 피해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금쪽 상담소 예고편에는 원조 90년대 꽃미남 스타 이세창이 등장해 고민을 나눈다.
이날 이세창은 “전세 사기가 들끓는 때에 전세 사기를 당했다”라고 피해를 고백, “17년 전 이혼 후에는 자식도 뺏겨봤는데 네가 간다고 내가 아플 것 같아? 이런 느낌이었다”라며 무슨 일을 겪어도 화가 나지 않았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솔로지옥2’, ‘태계일주’ 등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유튜버 겸 크리에이터 덱스 역시 전세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지난 7월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덱스는 PD에게 집 계약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거기 재계약할 수가 없다. 전세 사기를 당했다. ‘뻥전세’ 이런 거다. 집주인이 자기가 집주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등기부등본을 떼 보니 그 사람이 집주인이었다”고 했다.
그는 “근데 집주인이 ‘내가 진영 씨한테 전세금을 받았어요? 뭘 받았어요?’라고 하더라 그 사람은 집주인이 맞다. 그 사람은 급전이 필요해서 명의만 빌려준 돈만 받았다고 했다”고 토로하며 “지난해 한참 뉴스로 나왔던 ‘뻥전세’에 나온 사람 중 한 명이 나다”라고 체념한 듯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도 역시 덱스는 “내가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게 현실이라고 믿고 싶지 않다”고 털어놓으며 “사기 치는 사람들도 똑똑한 것 같다. 머리가 비상한 거다. 멍청하면 사기도 못친다. 내가 멍청해서 사기를 당한 건가”라고 자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서준맘’으로 알려진 박세미 역시 전세사기 피해자. 올해 초 MBC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박세미는 “지금 깡통 전세 피해자다”라며 전세 사기 매물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보증보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저는 다행히 보증보험을 들었다. 이제 법정 싸움만 남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배우 김광규도 여러 차례 방송을 통해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그는 “부동산 사장이 사기를 쳤다. 빌라 월세를 주고 세입자에게는 전세금을 받고 날랐다”라고 밝혔다 .
김광규는 “요즘도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잡혀도 ‘배 째라’ 돈 없다고 하면. 그 당시 그 동네 피해액이 70억인데 쑥대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법정 공방 끝에 20%를 돌려받았다”라면서도 “3년 동안 법정에 섰다. 3년간 지낸 월세는 또 제외하더라. 그러니까 얼마 남지 않았었다”라며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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