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10기 영자가 양악 수술 이후의 삶에 대해 공유했다.
16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0기 영자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영자는 양악 수술 후 더 예뻐진 모습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바뀐 모습들에 대해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그래서 외모도 조금 더 그렇게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술 계기에 대해서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힘들었다. 왜냐하면 나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나쁜 말들을 하더라. ’얼굴이 삐뚤어져서 생긴 대로 성격도 삐뚤어지고’, ’저러니까 이혼했다’ 이런 말들. 사람들 말을 귀 기울여 듣고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싶었다. 피한다고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계속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에게도 내가 양악하고 이런 모습이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낮아서가 아니라 더 행복하기 위한, 스스로 더 사랑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수술 후에는 어땠을까. 영자는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해서 일을 그만 두고 제주도에서 한 달 살이를 다녀왔다”며 근황을 공개했다.
영자는 ”전 직장에서 8년을 일했다. 자리를 많이 잡은 상태였고, 모든 것이 내 위주로 많이 맞춰진 상태였다. 편하게 일을 했었는데, 나는 실패할까봐 한 번도 그 곳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가 이렇게 벗어날 수 없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 양악 수술을 하면 어쩔 수 없이 관둬야 하고 어쩔 수 없이 쉬어야 하니까.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하고싶었던 것들을 하나씩 다 이루고 있고 있다”며 양악 수술의 의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10기 옥순과의 통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옥순은 ”‘돌싱 특집’이라 16기를 보고 있다. 보면 우리와 닮았더라. 우리도 내가 너한테 말을 전해서 영철과 너의 관계가 깨진 건데, 보면서 옛날 생각이 나더라”며 미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자 영자는 ”언니가 말을 전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렇게 될 운명이라 그렇게 된 것이다. 내가 그만큼 매력이 없었다”고 말했다. 옥순은 이에 ”매력이 넘쳐서 연하남을 쟁취한 분이 무슨 소리냐”며 깜짝 소식을 알렸다. 제주 살이 중 게스트 하우스에서 현재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영자는 ”내가 엄청 대시했다. 먼저 사귀자고 했다”고 털어놨다.
영자는 ”이렇게 (수술) 힘든 것도 했는데, 내가 더 이상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사람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뭔가 삶의 전성기 같다. 만족기이자 도전기다”라며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패널들의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