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해도.. 주말에 몰아서 자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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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주말에 과도하게 잠을 잘 경우 생체 리듬이 무너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말이 되면 각자의 방식으로 평일에 쌓인 피로를 풀곤 한다. 운동이나 찜질을 하는가 하면, 평일에 부족했던 잠을 몰아서 자는 사람도 있다. 실제 주말에 적정량의 잠을 보충할 경우, 피로를 풀고 체력을 보강하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이 만성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각종 질환의 위험을 낮추고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국내외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적정량’을 자는 것이다. 주말이라고 해도 오후 늦게까지 잠을 자거나 오후·저녁 내내 낮잠을 자는 등 갑작스럽게 수면 패턴이 바뀌고 수면량이 늘어날 경우, 생체리듬이 깨져 평일에 숙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주말만 되면 일부러 늦게 자거나 밤을 새우기도 하는데, 이 같은 행동 또한 몸의 일주기 리듬을 깨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24시간 기준으로 반복되는 몸의 생체 리듬이 깨지면 수면장애,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주말에 잠을 보충할 계획이라면, 하루에 4~5시간씩 몰아서 자기보다 나눠 자는 것을 추천한다. 토요일 하루가 아닌, 토요일, 일요일 이틀 동안 각각 2시간씩을 더 자는 식이다. 낮잠은 밤 수면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오후 3시 전까지만 자도록 한다.

주말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하루 종일 낮잠을 자는 것보다는 30분 정도 따뜻하게 입고 나가서 산책하는 것을 권한다.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을 할 경우 신진대사가 늘고 자외선의 도움을 받아 기분전환에 도움이 된다. 반면 실내에만 계속 머물면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고 엔도르핀이 감소해, 의욕이 떨어지고 피로감, 우울함 등을 느낄 수 있다. 전시, 공연 등을 보면서 시각·청각 등 감각적 자극을 받는 것도 좋다. 전시, 공연을 보러 가면 특정 장소에 가는 것만으로 활동량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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