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고양이가 '엄청' 기다리는 '매우' 행복한 시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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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고양이에게도 행복한 일은 매일 있습니다. 그 세 가지입니다.


1. 간식 먹는 시간

먹는 즐거움은 고양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간식 시간이 되면 고양이는 설레는 마음에 안절부절못합니다.

바닥에 드러누워 대굴대굴 구르며 모서리에 얼굴을 비빕니다. 집사의 리액션이 좋은 울음소리를 내고 꼬리를 세워서 바르르 떨며 눈동자는 커다래집니다.

가끔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간식이 나오면 좀 실망한 듯한 표정을 짓지만, 간식 시간이야말로 하루 중 고양이가 가장 기다리는 시간 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 사냥놀이하는 시간

사냥 놀이도 고양이가 매우 기다리는 시간. 특히 외동이라서 다른 고양이와 놀 수 없거나, 아메리칸 숏헤어, 뱅갈, 아비시니안처럼 활동성이 강한 고양이는 사냥놀이 시간을 학수고대합니다.

놀이 시간에 딱 맞춰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와 집사 앞에 떨어트린 다음 앞발로 툭툭 건드리며 “어서 사냥놀이를 하자”고 재촉합니다. 또 집사가 놀 준비를 하고 있는지 슬쩍슬쩍 엿보면서 장난감 앞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이번에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말이죠.


3. 그리고 집사가 일을 마치는 시간

집사가 집에 돌아오는 시간, 재택 근무자라면 한숨 돌리는 시간, 또 집안일을 끝내고 쉬는 시간을 기다리는 고양이도 많습니다.

집사가 자신을 가장 잘 보살펴주는 시간이 이 시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때는 그래서 응석을 많이 부립니다. 무릎냥이 되어 한참을 골골송을 부르다 가기도 하고, 배를 보이며 “어루만져봐!”라고 어필하기도 합니다.

집사가 어서 일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응석을 충분히 부리다 가도록 받아줍시다.

글 | 캣랩 이서윤 기자 catlove@cat-lab.co.kr [© 캣랩- www.cat-lab.co.kr 저작권법에 의거, 모든 콘텐츠의 무단전재, 복사, 재배포, 2차 변경을 엄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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