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조예영 “내가 안벌어도 되겠어?” 현실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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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돌싱글즈3 갈무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조예영이 한정민이 입맞춤이 난무하던 달달한 무드를 얼어붙게 하는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꺼냈다.

지난 21일 오후 10시 MBN에서 방송된 ‘돌싱글즈3’에는 현철-혜진, 정민-예영 커플의 동거 모습이 담겼다.

동거 시작 이후 서로에 대한 애정으로 입맞춤이 넘치던 것도 잠시, 동거 하루만에 두 사람은 현실적인 주제를 꺼내며 다소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특히 일산에 사는 예영이, 창원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정민과 재혼하게 될 경우 모든 것을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예영은 본인이 창원에 왔을 경우 일을 하지 않고 정민만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두 사람은 이 부분에 대해 피하지 않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눴다. 사랑만 있던 두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이날 조예영은 새벽부터 출근하는 한정민을 배웅하고 하루 종일 집에서 정민을 기다리다, 퇴근 시간에 맞춰 마중을 나갔다. 정민은 퇴근 후 예영을 데리고 자신이 다니던 고등학교에 가고, 단골 장어집에 가서 함께 외식을 하며 추억을 공유했다.

이후 동거하우스에 돌아온 두 사람은 함께 노천탕에서 데이트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달달한 스킨십을 이어가다 다소 진지한 대화를 시작했다. 정민은 “마음을 정했냐”고 물었고, 예영은 “애매하네 조금”이라며 반전의 대답을 내놨다. 그간 정민에 대해 직진하던 예영이었기에 정민은 크게 놀랐다.

예영은 “학연, 지연, 혈연 다 없이 너만 보고 여기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힘들고 외로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정민은 예영의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했다.

두 사람은 또 경제적인 부분도 이야기를 나눴다. 예영이 창원에 와서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었다. 정민은 “내가 벌어오는 것으로 여보가 살 수 있다고 하면 난 괜찮다”며 “그런 부담을 주기 싫다”고 말했다. 정민은 자신의 회사에서 받는 수익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고, 세전 수입, 나가는 비용 등에 대해 모두 털어놨다. 예영은 “내가 창원으로 내려가서 살림을 시작했다고 했을 때, 내가 일을 안해도 부담이 없을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정민은 “여보가 나를 선택해서 끝까지 간다면, 여보의 생각이 중요하다”며 “내가 맞벌이를 바랐던 이유는 돈으로 싸우기 싫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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