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 사달라고 매장 앞에 자리편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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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눈나, 저기 맛난거 있쪄!’

[노트펫] 간식을 사달라며 매장 앞에 자리를 펴고 강아지가 엄마 미소를 짓게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산책을 하다 가게에 가서 간식을 사먹었던 기억이 떠오른 강아지. 눈, 코, 입 온통 간식 생각으로 가득해 보입니다.

그런데 이곳은 그때 갔던 곳의 옆에 있는 매장. 엉뚱한 곳에 가서도 이렇게 간절하다고 합니다.

최근 페이스북의 포메라니안 그룹 페이지에 올라온 영상 하나.

황갈색 털과 잘 어울리는 주황색 스트라이프 옷을 입은 포메라니안이 어느 가게 앞에 앉아 있습니다.

그렇게 앉아 같이 산책 나간 보호자와 매장 안을 번갈아봅니다. “가자”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여기 아니야”라는데도 움직일 생각이 없는 포메라니안. “야”하고 소리쳐도 듣지 않네요.

눈빛은 간절함으로 가득 찼고, 입까지 옹알옹알하는 모습이 간식에 진심인 모습입니다.

인스타그램 @dung_____2

대구에 살고 있는 6살 포메라니안 둥이입니다. 이날 누나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매장 앞에 자리를 잡고 간식을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전에 산책을 갔다가 반려동물 전문매장에 함께 들어가 간식을 사줬었다는데요. 그날의 좋은 기억을 떠올렸는지 망부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곳은 간식을 함께 샀던 곳의 옆매장. 그래서 누나가 “여기 아니야”라고 했던 것이죠. 이곳도 강아지 간식을 팔긴 하니까 귀신같이 냄새를 맡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온가족의 사랑을 받는 막내 둥이. 역시나 간식을 제일 좋아합니다. 간식 하나 얻어먹겠다고 “손” “발” “앉아” “기다려” “하이파이브” 등등 누나들이 시키는데로 다한답니다.

그래서 더욱 가족들에게 사랑스러운데요. 영상 속에서 둥이가 입고 있는 옷 보이시나요? 큰 누나가 특별히 둥이를 위해 손수 미싱기를 돌려가면서 만들어준 옷입니다.

추억을 만들고 싶었고, 둥이가 입을 옷이라서 이 악물고 미싱기를 돌렸다고 합니다(^^) 귀엽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둥이를 위해 이 정도 쯤이야입니다.

“둥아 눈나가 괴롭혀서 미안한데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엄써” 누나들의 사랑 가득한 마음입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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