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년 만에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범인 이춘재의 전처가 침묵을 깨고 충격적인 과거를 공개했습니다. SBS 프로그램 ‘괴물의 시간’에서 그녀는 그동안 숨겨 왔던 끔찍한 경험을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서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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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의 전처, 이모씨는 1992년 화성연쇄살인 10차 사건 발생 1년 뒤 그와 결혼했으나, 그 결혼 생활은 참혹한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그녀는 “낮에는 수줍은 색시로 불렸지만, 밤이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돌변했다”며 “나와 두 살배기 아들을 감금하고 폭행했다. 견디지 못하고 1993년 결국 집을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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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집을 떠난 이후 한 달 만에 비극은 찾아왔습니다. 1994년 1월 13일, 이춘재는 “토스트기를 가져가라”며 처제를 불러들인 후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그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2019년에는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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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가족들도 나를 원망한다. ‘네가 그 사람을 만나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고 한다”며, “나도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다. 한 사람 때문에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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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녀는 “나는 왜 안 죽였을까도 생각해본 적 있다. 경찰은 ‘아이의 엄마라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와 이춘재의 만남은 처음에는 그저 평범했습니다. “당시 저는 건설회사 직원이었고, 그는 하청업체 직원이었다. 항상 성실해 보였고 시간도 잘 지켰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만남은 순식간에 끔찍한 악몽으로 뒤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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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의 증언은 오랜 시간 숨겨져 있던 ‘괴물의 시간’을 다시 꺼내 놓은 것입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 가족이 겪어야 했던 고통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명의 여성이 성폭행 후 살해된 사건으로, 이춘재는 총 15건의 살인과 34건의 강간 및 강간 미수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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