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낯짝 두꺼운 트롯맨..폭행 전과 인정하고도 1등 원하는 괘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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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OSEN=강서정 기자] ‘불타는 트롯맨’ 황영웅이 폭행 전과를 인정하고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지 않았다. 논란 속에서도 뒤늦게 입장을 내놓은 데다 녹화까지 참여했다. 제작진이 황영웅의 하차를 말리는 건지 황영웅과 제작진 모두 하차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건지 하차 언급은 일절 하지 않고 있다.

황영웅은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 TOP8까지 오르며 준결승전에서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을 정도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22일 황영웅이 상해 전과, 학교폭력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이른바 ‘이레즈미’라 불리는 문신사진까지 확산되면서 충격을 줬다.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는 한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황영웅이 자신을 일방적으로 폭행했으며, 검찰이 합의를 권유해 치료비 포함 300만원을 받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영웅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침묵을 유지했고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도 “상황 파악 중”이라는 입장 외에는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24일 공개된 ‘불타는 트롯맨’ 톱8 스페셜 토크쇼에서 황영웅이 편집 없이 등장해 더욱 큰 반발을 샀다.

결국 황영웅은 일주일여 만에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라고 사과 입장문을 냈다. 그는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습니다. 사과의 말씀을 이제야 드리게 되어 후회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습니다. 그리고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폭행 전과를 인정하며 사과했다.

그런데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 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고 두려웠다. 그러나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하차는 언급하지 않고 가수 활동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불타는 트롯맨’ 측도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됩니다. 그러나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하차 얘기는 없었다.

황영웅이 폭행 전과를 인정했음에도 여전히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지만 ‘불타는 트롯맨’은 참가자들과 많은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지 황영웅과 그의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앞서 스페셜 토크쇼에서 이미 많은 누리꾼이 황영웅의 출연에 불편함을 내비쳤다.

황영웅이 폭행 전과에 대해서는 사과하면서도 프로그램 하차 언급을 하지 않고 결승전 녹화까지 마쳤다는 건 최종우승에 대한 욕심이 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상황. 준결승전에서 1등을 했을 정도로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논란에도 그를 응원하겠다고 나선 팬들이 있어 최종우승의 가능성을 두고 하차하고 싶지는 않을 터. 제작진도 화제성이 있는 황영웅을 놓치고 싶지는 않아 하차 얘기는 꺼내지도 않은 듯하다. 이 같은 황영웅과 ‘불타는 트롯맨’의 태도가 대중에게는 괘씸할 수밖에 없다. /kangsj@osen.co.kr

[사진] MBN 제공,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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