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나혼자산다’ 측이 김대호 아나운서가 합류하고, 화사, 허니제이, 차서원 등이 빠진 새로운 포스터를 공개했다.
MBC 측은 9일 오후 “♥나혼산 새 포스터를 공개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버전의 포스터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물안경, 튜브, 오리발까지 착용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뉴 멤버로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첫 번째 멤버이자 기안84의 오른쪽에 등장했고, 기존 멤버인 전현무, 박나래, 키, 이장우, 코드 쿤스트 등과 케미를 발산했다.
이전 포스터에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자리에 댄서 허니제이가 있었지만, 지난해 11월 패션계 종사자 연하 남편 정담과 결혼했으며, 이듬해 건강한 첫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나혼산’에서 하차했고, 그 자리에 김대호가 자리잡은 것.
또한 차서원 역시 ‘낭또(낭만 돌아이)’ 콘셉트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연말인 11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해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그러다 올해 6월 동료 배우 엄현경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동시에 결혼 및 혼전임신 소식까지 알려 화제를 모았다.
차서원과 엄현경은 tvN ‘청일전자 미쓰리’, MBC ‘두 번째 남편’에서 호흡을 맞추며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결혼으로 새 식구가 생기며 ‘나혼산’에서 명예졸업을 한 셈이다.
여기에 가수 화사도 새 포스터에서 빠졌다. 화사는 ‘나혼산’ 첫 등장부터 곱창 먹방으로 대한민국의 곱창 가게를 들썩거리게 했고, 간장게장, 김부각 등 먹방 여신으로 등극했다. 이와 함께 박나래, 한혜진과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를 결성해 ‘나혼산’의 전성기를 이끈 바 있다.
이번 새 포스터에 당당히 얼굴을 드러낸 김대호는 ‘아나운서계의 기안84’로 불리며, 엄청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VR로 떠나는 세계 여행, 아재와 직장인 사이의 솔직한 모습, 영끌해서 마련한 단독 주택, 직접 꾸민 호장마차 등이 방송 직후 관심이 쏠렸다. 다양한 방송 섭외가 폭발하면서 ‘MBC의 아들’로 불리고 있다.
한편 ‘나혼자산다’는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잇는 장수 예능으로, 7~8%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기안84는 올해 ‘2023 MBC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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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