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박인환-박지영, 동상이몽 가족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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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quasar99

[스타뉴스 이시호 기자]
/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화면 캡처
‘현재는 아름다워’ 배우 박지영과 박인환이 상봉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진수정(박지영 분)이 친부모 찾기에 나섰다.

진수정은 앞서 딸 현미래(배다빈 분)의 응원에 힘입어 실종자 가족지원센터에 찾아갔다. 맞는 유전자가 있으면 알려드리겠다는 대답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진수정은 이후 현진헌(변우민 분)에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최악의 상황만을 상정하던 진수정을 위로한 것은 이번에도 현미래였다. 현미래는 “엄마를 보면 안다. 분명 좋은 분들일 거다”며 진수정의 마음을 다잡았다.

또한 현미래와 이현재(윤시윤 분)은 가족들에 결혼 결심을 전했다. 두 사람은 모두의 축복 속에 빠르게 상견례까지 하게 됐다. 진수정은 출발 직전 일치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소식에 심란해했으나, 애써 마음을 감추고 상견례로 향했다. 진수정은 상견례 내내 이민호(박상원 분) 역시 입양아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더욱 괴로워했고, 집으로 돌아와서도 “이렇게 빨리 찾게 될 줄 몰랐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경철(박인환 분)과 윤정자(반효정 분)는 상견례 자리서 서로를 마주하고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은 기막힌 인연에 놀라워하며 사돈이 된 것을 기뻐했다. 현진헌과 이민호 역시 이현재가 현미래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에 흐뭇해했다. 그러나 이수재(서범준 분)와 현정후(김강민 분) 만큼은 나유나(최예빈 분)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이수재는 “유나한테 잘해 달라”고, 현정후는 “유나 씨는 누구보다 제가 잘 안다”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KBS2 ‘현재는 아름다워’ 방송 화면 캡처
이현재는 상견례를 끝낸 저녁, 또 다시 현미래를 만났다. 이현재는 벌써 웨딩 드레스를 보고 있는 현미래가 사랑스러운 듯 백허그를 했고, 볼을 밀착하며 “어땠냐”고 물었다. 현미래는 이에 “현재 씨랑 가족이 된 기분이었다”고 답하며 배시시 웃었다. 이현재는 “지금은 어떻냐”고 물었고, 현미래는 “행복하다”며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을 만끽했다.

상견례서 벅찬 마음으로 돌아온 이경철은 친딸을 찾았다는 소식까지 듣게 됐다. 이경철은 당장 센터로 달려갔고, “우리 정은이가 살아 있었다. 감사하다. 나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나 죽어도 된다”며 눈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진수정은 계속해서 불안에 휩싸인 채 망설일 뿐이었다.

이경철은 “날 만나기 싫은가보다. 찾으려고 등록한 거 아니었냐”며 잔뜩 날선 태도로 딸의 연락만을 기다렸고, 진수정은 결국 정미영(이주실 분)의 납골당에 다녀오고서야 겨우 용기를 내게 됐다. 하지만 센터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의외의 얼굴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는 이경철과 센터에 동행한 이민호도 마찬가지였다. 세 사람의 당혹스러운 얼굴이 긴장감을 높였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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